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6. 16. 07:30
중·고등하교 시절과 대학 시절의 시험 풍경은 뭐가 다를까 현재 내가 다니는 대학교에서는 기말고사가 치러지고 있다. 중·고등학교보다 조금 더 일찍 시험을 치르는 대학교는 이때가 되면 가장 많은 학생이 열심히 공부를 한다. 보통 시험은 평소 꾸준히 공부한 것을 가지고 치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대체로 몇 퍼센트를 제외하면 모두 함께 벼락치기를 한다. 이러한 벼락치기 속에서 보이는 대학 풍경은 어떨까?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열심히 공부하고도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흔했다. "아, 시험 망쳤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니 틀린 건 겨우 1~2문제. 이것은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시험을 맞아 "진짜 공부 하나도 안 했다."고 말하지만, 성적은 거짓말을 하지 않..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6. 30. 07:30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던 대학 캠퍼스와 공기, 그리고 시험과 시간 이번 2016년 3월에 나는 내가 다녔던 부산외국어대학교에 복학했다. 2010학년도에 한 학년을 다녔으니 거의 6년 만에 대학으로 돌아온 것인데, 6년 만에 돌아온 대학은 새로운 자리에 새로운 건물로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6년 만에 온 대학은 아는 사람도 없었고, 주변의 학생들은 대체로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 대학 복학을 하는 초창기 시절부터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과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졸업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증시험이나 절차에 관해서 욕을 내뱉을 정도로 화를 내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모든 게 낯설었던 나는 과연 내가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대학은 생각보다 일찍 적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