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1. 7. 07:30
그렇게 잘난 체하는 블로거 노지는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블로그 를 운영하는 '노지'입니다. 저는 종종 지금 이 자리에 멈춰 서서 이때까지 걸어온 저의 걸음을 되돌아볼 때가 있습니다. 딱히 의미가 없는 행동으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때때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게 있거든요. 오늘은 잠시 그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데에 특별한 이유는 있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공지사항으로 등록해뒀던 '블로거 노지는 어떤 사람인가요?' 글이 너무 오래되어 새롭게 저를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의도로 시작해 천천히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글을 구상하는 동안 이 글로 바꿨습니다. 저는 여전히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이고, 집 밖에서 사람을 잘 만나지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2. 21. 07:00
MC몽 대인기피증을 통해 본 우리사회의 잔혹사, MC몽 당신을 응원합니다 나는 얼마 전에 다음 실시간 검색어에 'MC몽 대인기피증'이라는 검색어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그 검색어를 클릭하여 뉴스를 읽어보았는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MC몽이 심각한 대인기피증으로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렵다는 이야기였다. 'MC몽 대인기피증'과 관련하여 쓴 기사들의 댓글에는 MC몽에게 '힘내세요!'라며 응원하는 댓글도 있었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비난하는 댓글도 있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상당히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다르고,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니까. 지금 한번 물어보고 싶..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22. 07:00
다큐 학교의 눈물이 소나기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전한 아이들의 아픔 우리 사회는 과연 얼마나 학교 폭력에 관하여 알고 있을까? 난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이 빙산의 일각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폭력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아직도 적잖은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어제 난 전 학교 폭력 피해자의 시선으로 본 학교의 눈물에 관하여 짧은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 나는 그 이야기를 이어서 학교의 눈물이 보여준 아이들의 아픔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학교의 눈물 2화에서 제작진이 진행한 소나기 학교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여전히 반감을 사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나처럼 지독하게 학교 폭력을 당했던 사람은 '그냥 처벌해! 왜 저런 것을 해!?'라는 불편한 생각을 감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