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9. 11. 20. 09:44
어제 잠시 우체국에 택배를 보낼 일이 있어 나갈 일이 있었다. 춥다는 이유 하나로 며칠 동안 방 안에서 꼼짝을 하지 않았더니 오랜만에 파란 하늘 아래에서 자전거를 조금 타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뉴스를 보니 워낙 춥다고 호들갑이라 살짝 고민을 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한 코스는 우체국에서 해반천 도로를 따라 연지공원까지 가서 단풍 구경을 하고, 오는 길에 시장에서 카레를 만들 재료를 사오는 코스.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갔을 때 생각보다 훨씬 더 추운 날씨에 살짝 당황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마침내 자전거르 타고 도착한 연지공원은, 와, 정말 말이 필요 없었다. 내심 찬 바람 때문에 단풍이 벌써 다..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11. 22. 07:30
가을 소풍을 떠나는 김해, 한 번은 꼭 가보아야 할 장소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에 대학 수업의 목적으로 일본인 유학생과 함께 문화 체험 활동을 하는 게 있었다. 문화 체험 활동을 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해야 하는 일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막상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내가 사는 김해를 소개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김해는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 김해를 간단히 둘러본다면, 김해 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하여 연지공원과 함께 박물관 주변에 걸어보는 일정이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에 오픈한 김해 가야테마파크 또한 한 번 정도 나도 가서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일본인 학생에 소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김해 문화의전당→연지공원→가야테마..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10. 24. 07:30
일상 속의 풍경을 눈으로 감상하며 사진으로 담아보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지만, 솔직히 내가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일은 별로 없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에 맞게 높이 솟은 가을 하늘 아래에 서 있으면, 나도 모르게 '오늘은 딱딱한 책이 아니라 한 편의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그래서 가을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정겨운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우리는 가을임에도 초여름 못지않은 더위를 느끼고 있다. 과학적인 원인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게 상당히 아쉽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자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언젠가 가을과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2. 10. 29. 07:00
나홀로 떠난 김해 연지공원에서 소박하게 즐긴 단풍놀이 가을하면… 단풍과 독서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아주 좋아합니다. 혼자서 단풍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혼자서 독서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제가 혼자인 것은 오해가 아닙니다. 이런 취미는 여러 사람과 시끌벅적한 것도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혼자서 고요하게 즐기는 것을 선호합니다. 단지 제 취향이지요. (사실은 함께 할 친구가 없다는….) 매년 그랬듯이 이번에도 가을을 맞아 홀로 김해의 자랑 중 하나인 연지공원에 단풍놀이를 갔습니다. 뭔가 단풍놀이라고 하니 제법 있어 보이는데, 그냥 혼자서 떠난 출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지공원에서 홀로 산책하며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도 좀 풀고, 함께 사진도 촬영..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0. 10. 23. 06:49
신불산에 찾아온 가을의 단풍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가 찾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단지 단풍을 보기위해서 말이지요. 지난주에 저희 어미나가 이모들과 신불산에 다녀오셨습니다. 제 카메라를 들고 가시지 않으셔가지고, 타 카메라로 찍었는데요, 워낙 풍경이 좋다보니 오토로 해도 사진이 잘 나왔더군요. 하하하하 집에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기위해 고르고 있는데, 정말 산의 풍경에 놀라고 온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또 놀랐습니다. 어쩜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번에 올 수가 있었을까요? 이번주부터 설악산이나 타 유명산들의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고 하니 주말에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향하겠지요? 저도 한번 올라가봐야되겠습다. 하하핫. 자, 산에 아직 가시지 못하신 분들은 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