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4. 22. 07:30
비정상회담의 가장 똑똑하다는 멤버 타일러을 만든 비밀은 '질문' 출연진 중에서 미국에서 온 타일러는 정말 한국 사람이 보더라도 '헉'소리가 나올 정도로 한국어를 잘한다. 한국인도 잘 쓰지 않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고, 서울대에서 유학 중인 그가 보여주는 여러 재능은 '도대체 타일러는 어떻게 자랐기에 저렇게 될 수 있었을까?'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에서 타일러의 그 비밀을 엿볼 수 있었다. 미국이 개방적인 나라인 사실을 모두 알고 있겠지만, 사실 자본의 크기에 따라 교육 환경이 극과 극으로 나누어지는 미국에서 좋은 교육을 받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교육에는 자본, 학교, 가정 이렇게 세 박자가 맞아야 한다. 타일러 집은 그 세 박자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어릴 때부터 영재 교육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4. 9. 08:3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느닷없이 방송 시간 변경하더니 이번에는 방송 시간 지연?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중 하나이다. 멤버들의 고향으로 떠나는 동시에 내가 가보지 못하는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한국에서 겪지 못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간접 체험하며 즐겁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꼭 해외여행을 떠나서 저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솔직히 떠나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는 대단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여겼고, 처음에는 방송 시간이 수요일 오후 9시 40분이라 늦은 밤이 아니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방송 시간은 어느 날 갑작스레 방송 시간이 일요일 오후 9시 40분으로 바뀌게 되었다. 뭐, 미리 그전부터 사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6. 10. 07:30
내가 사는 도시는 색이 있으면서도 색이 없는 도시 내가 사는 도시 김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전의 시절에는 학생 시절 지리 교과서를 통해 한 번쯤 들어보았을 '김해평야'를 통해 사람들이 대충 아는 도시에 불과했었지만, 지금 그 도시 김해는 인구가 52만 명이 넘는 큰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그 발전이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무분별하게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느낌도 솔직히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김해는 '사람 살기 좋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었지만, 지금은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녹색 풍경이 잿빛 건물로 인해 밀려나고 있다. 과연 이게 정말 최선인 걸까? 많은 사람이 '개발이 되어 땅값이 올라가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