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9. 22. 13:15
어제 노홍철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중 노홍철이 장기간 비행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 언급한 하나의 사례가 논란으로 번졌다. 노홍철이 잘못했던 건 아니고, 노홍철에게 일방적으로 "연예인 아니세요?"라면서 자리를 바꿔줄 것을 요구했던 한 아주머니의 무례한 행동이 많은 사람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아주머니가 자리를 바꿔줄 것을 요구했던 이유는 비행기 좌석을 지정 좌석으로 구매하지 않았다 보니 당일 남편과 다른 자리에 앉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보통 이런 경우 따로 앉아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같은 클래스의 넓이가 같은 좌석일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바꾸기도 한다. 나도 김해에서 서울을 오갈 때마다 비행기를 탈 때 가끔 이렇게 자리를 바꿔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은..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9. 1. 07:30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해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 지난 8월 마지막 금요일(31일)은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당일 오전에서 오후로 바뀔 때부터 비가 세차게 내려서 행사가 어떻게 될지 걱정했는데, 미리 야외무대에서 실내 김해 문화의 전당 누리홀로 행사 장소를 옮긴 덕분에 큰 차질 없이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치 하늘도 오늘 중요한 개막식이 열리는 걸 아는지, 개막식이 시작 시각까지 1시간이 남은 시점에서 비가 그쳤다. 다행히 큰 불편 없이 나는 김해 문화의 전당을 찾을 수 있었는데, 개막식 촬영을 모두 한 이후 집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졌다. 기가 막히게 비가 개막식 시간만 딱 피해간 거다. 덕분에 개막 시간보다 1시간 일찍 김해 문화의 전당을 방문했을 때는 야외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1. 19. 07:30
월간 채널예스 11월호에서 만난 책을 적는 사람들의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책을 쓰고 싶다고 말했고, 몇 번이나 책에 어울리는 글을 쓰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나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막상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헤엄치듯 떠도는 아이디어를 글로 옮기기 위해서는 시간과 능력이 부족해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책을 쓰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매일 글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에 글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블로그에 매일 열심히 글을 쓰는 이유는 언젠가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 그리고 오늘 글을 쓰는 일이 내가 지금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쓰는 일은 솔직히 돈이 되지 않는다. 무작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