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7. 20. 09:28
지난 주말 동안 꼭 한 번 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던 영화 를 보았다. 역시 주말에는 집에서 VOD 영화를 구매해서 보는 게 최고인 것 같다. 과거 소설로 읽은 는 책으로 읽었을 때 너무나 좋았는데, 영화는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서 꼭 보고 싶었다. 그렇게 본 영화 는 배우들의 연기를 비롯해 역시 스토리가 소설 를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져 있어서 너무나 좋게 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남자 주인공 타쿠야와 여자 주인공 마미즈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살아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의 여자 주인공 마미즈는 ‘발광병’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소녀다. 그녀의 남은 수명은 놀랍게도 0. 의사는 작년에 죽는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평범하게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소녀 마미즈와 주인공 타쿠야는 반에서..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10. 14. 08:38
오늘을 살아간다는 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다. 어릴 적에도 그랬고, 대학을 졸업해서 완연히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오늘 같은 날은 더 그랬다. 가끔 나는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 건지, 만약 이렇게 살아가는 게 오답이라면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는 게 정답인 건지 끊임없이 물었다. 그리고 그 끝없는 의문 속에 내가 떠올릴 수 있었던 대답은 없었다. 그 대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방황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방황한다고 해도 막 영화나 소설 속 주인공이 벌이는 술에 취하거나 도박을 하는 등의 나를 망치는 일을 하지는 않는다. 아니, 가끔 그런 일도 했었나? 도박은 하지 않더라도 술은 가끔 혼자서 과실주를 마신 적이 있었고, 차마 여기에 글로 적을 수 없는 일도 몇 번인가 했었던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2. 07:30
제23회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삶을 포기한 소년과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소녀의 사랑 이야기 한때 내가 사는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다. 학교 폭력을 당하던 때, 도저히 숨 쉴 구멍을 찾지 못할 때, 대학에 입학했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을 때. 나는 지금의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자 한참을 고민했다. 오랜 시간 방황하며 나는 흐르는 시간 속에 잃어버린 나를 찾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끝끝내 나는 살아가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살아가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면, 나는 대신 스스로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고자 했다. 살아가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 텅 빈 나를 채우기 위해서 읽었던 천 권이 넘는 책들을 통해 만난 저자와 이야기의 주인공은 ‘삶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