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12. 27. 07:30
흘러가는 시간 속 변해가는 도시에서 느끼는 것들 대학의 한 수업에서 20년 후를 생각하며 변한 환경과 우리가 겪을 문제, 그리고 거기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서 일본어로 적는 작문 시험을 기말고사 시험 과제로 치렀다. 평소 그러한 주제로 자주 고민을 하면서 글을 적었지만, 막상 기말고사 시험 과제로 맞닥뜨리니 순간 머리가 새하얘졌다. 다행히 지금 블로그를 하면서 겪는 유튜브 영상 시대를 비롯해 더욱 빠르게 잃어가는 자연을 주제로 좋은 글을 적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적은 일본어 문법과 한자 표기에 실수가 없었는지는 자신 없지만,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다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다시 한번 그 일을 고민해보고 싶다. 굳이 20년 후를 상상하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 풍경은 우리보다 훨씬..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2. 11. 07:30
, 조물주보다 위대한 건물주 시대에 희망을 선물하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는 삼포를 넘어서 셀 수 없을 정도로 포기하기에 N포 시대라고 불린다. 이미 '포기'라는 말이 적용되지 않을 정도로 시작부터 '권리가 없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헬조선'이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거기에 동의하지 않을까? 특히 그중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요원한 일이 되었다. 월세를 전전하거나 전세를 운 좋게 구하면 행운이다. 여러 개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계속 집을 늘려가며 부동산 사업을 하며 부를 축적한다. 하지만 그만한 자본이 없는 우리는 항상 그들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야 한다. 한국에서 내 집을 소유하는 것은 안정적인 삶으로 가는 첫걸음이자 누구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1. 28. 07:30
폭탄 돌리기가 되어버린 부동산 시장에서 20대는 언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벌써 마지막 12월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12월이 지나게 되면, 나는 한 살을 더 먹게 되면서 완벽히 20대 중반이 되어버린다. 여태껏 10대의 어린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하지만, 역시 내 나이가 20대 중반에 이르게 되니 여러 가지 걱정을 하게 된다. 아마 나만 아니라 20대 중반에 접어든 사람들은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 일단 제일 많은 사람이 하는 취업 걱정은 잠시 제쳐놓도록 하자. 대학교에 다니는 20대와 졸업을 앞둔 20대가 고민하는 것 중 가장 평범한 고민이 취업 걱정이니까. 하지만 20대에 취업 걱정 이외에도 해야 하는 걱정 여러 가지가 있다. 오늘 나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