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2. 11. 07:00
황금빛 내 인생 서지안, 쉐어하우스에서 만난 사람을 통해 '자기 삶'을 찾다 주말 인기 드라마 은 여전히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BS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주말 예능을 책임졌던 KBS의 와 은 횟수를 세는 게 힘들 정도로 결방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드라마는 역시 꾸준히 방영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신기하다. 매주 어머니와 함께 꼬박꼬박 챙겨보는 드라마 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주인공들이 내적 갈등을 겪으면서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라는 드라마에 반해 매주 열심히 챙겨보고 있는 거다. 에서는 서지안이 쉐어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사람들과 만나 작은 연회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안은 그곳에서 선우혁을 통해 소개받은 각 사람들이..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3. 25. 07:30
응급의학과 의사로서의 삶과 작가로서의 삶을 들려준 남궁인, 오늘 하루 우리는 달라질 수 있다 대학에 다니면서 좋은 일은 부족한 일본어 공부를 하고, 대학이 비용을 어느 정도 지원하는 프로그램 혜택을 얻고, 종종 특강을 통해서 만나기 어려운 강사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다. 대학에서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그것밖에 없다. 평소에는 그냥 책을 들고 다니며 수업을 들을 뿐이니까. 사실 대학에 낭만이 있다는 말은 낡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마치 어린아이처럼 뛰어놀면서 밝게 지낼 수 있는 시기는 길지 않다. 대학에 갓 신입생으로 입학하면 고등학교 입시에서 벗어났다는 즐거움이 앞선다. 하지만 2학년, 3학년으로 차차 학년이 올라가면 마음이 급해진다. 당장 졸업할 시기는 다가오는데 학점이 좋지 않거나 앞으로 어떻..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3. 6. 07:30
대학 개강을 맞이하며 나는 다시 한 번 내 인생에게 물었다 2017년 새해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대학은 벌써 새 학기를 맞이했다. 새 학기 개강이 올 때까지 나는 방학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이룬 것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잔액이 0원에 가까워진 통장과 새해를 맞아 인상된 대학 등록금 고지서가 전부였다. 대학 개강을 맞이하면서 나는 다시 한번 '왜 내가 대학에 다니고 있는 걸까?'는 질문을 했다. 대학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커다란 꿈도 없고, '대학등록금'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며 굳이 내가 대학을 다녀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싶었다. 나는 정말 왜 대학에 다니는 걸까? 답은 하나였다. '4년제 대학 졸업증이 없으면 아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