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9. 21. 07:30
이제는 정말 남북이 함께 가는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요즘 며칠 동안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속보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기사를 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 사안은 무척 중요한 사안이었다. 나 또한 한 명의 시민으로서 이번 남북 정상 회담 과정을 지켜보고, 남북 정상 회담에 의견을 내놓는 여야 정치인의 발언을 기사로 접했다. 예상했던 대로 김성태를 주축으로 한 야당은 한사코 문재인 대통령이 한 걸음을 걸을 때마다 새로운 싹을 틔우기 시작한 역사를 폄하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역시’라고 말하면 ‘역시’라는 말이 저절로 어울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6. 1. 07:30
겸손의 미덕을 갖춘 대통령과 독기만 가득한 야당 대표 요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수완 능력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 시민들 사이에서는 ‘한국은 핵보유국만큼 강한 문재인 보유국이다.’라는 말이 해시 태그와 붙어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그 소문을 들으면서 나는 ‘과연! 그렇구나!’라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그렇지 않은가? 미국의 전 노동부 장관 출신인 로버트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만약 한반도의 평화가 계속된다면, 노벨 평화상의 주인공은 트럼프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외부의 개입으로 흐지부지될 수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무척 빛났기 때문이다. 격식 없이 치러진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이기 때문에 가능한..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5. 28. 07:30
격식 없이 치러진 두 번째 남북 정상 회담, 평화를 위한 길은 대화에 있다는 걸 보여주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북미 정상 회담을 취소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인물들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고, 평양냉면에 도취해 중요한 외교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비아냥거리더니, 정상회담이 틀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모든 게 문재인 대통령 탓이라고 말하는 모습은 참으로 기가 막혔다. 야당이 가진 논리는 ‘문재인이 하면 다 싫어’ 하나뿐인 것 같다. 나는 홍준표 대표에게 ‘말로 흥..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4. 23. 07:30
국회를 인질로 잡고 '드루킹' 논란으로 변명하는 직무유기는 멈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 4월이 이제 초여름 날씨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4월도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활짝 핀 벚꽃은 잠시나마 사람들에게 작은 여유를 가져다주었고, 봄을 맞아 열린 지역별 축제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가져다주었다. 그야말로 봄의 왈츠를 어렴풋이 들을 수 있었던 4월이다. 하지만 정치의 봄은 아직도 오지 못했다. 4월이 되어 꽃이 활짝 피었지만, 4월 국회는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무작정 반대부터 하고 보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들이 오기를 부렸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민정은 뒷일에 불과하고, 오로지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에 바빴다. 그들은 문재인 정부의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걸고넘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