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7. 28. 07:30
모든 책과의 첫 만남은 바로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처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체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모두 가슴 설레어 하는 첫사랑과 첫 데이트 등 '로맨틱하다.'고 말하는 상황이 항상 사람과 일어나기 때문이다. 어느 누가 처음으로 반한 사람에게 허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겠는가. 아무도 없다. 내가 마음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나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욕심을 품기 마련이다. 지극히 정상이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처음은 가치가 중요한데, 어떤 사람에게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은 도대체 얼마나 '처음 읽는 문장'이 중요할까? (끄응.) 사람이 1초도 안 되는 판단의 시간으로 어떤 사람에 대해 대략적인 판단을 하듯이 책을 읽을 때도 마..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2. 28. 07:30
만약 고양이가 우리 인간을 본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인간은 절대적 존재이며, 자연을 이용해서 이익을 얻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일반적인 통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을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그런데도 세계는 크게 바뀌지 못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하면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었다. 하지만 그런 목소리와 달리 현실은 여전히 원자력 발전소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니 어쩌겠는가? 지금 우리가 사는 한국에서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안전성 점검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논란이 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26. 07:30
경주 꽃 마차 말 학대 동영상 논란, 동물을 탐욕와 이기심으로 대하는 사람의 모습 얼마 전, 페이스북에 공유된 한 개의 동영상을 돌려보다 충격을 받은 하나의 동영상이 있었다. 그 동영상은 당일 저녁 뉴스에서도 언급되면서 중요한 문제로 다룰 정도로 심각한 동영상이었는데, 동영상이 잔인해서 공유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그 정도로 이번 동영상에서 사람이 말을 학대하는 모습은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라도 너무 심각한 학대였다. 꽃 마차를 끌도 다니는 말은 우리가 보기 어려운 모습이 아니다. 지역 행사가 있는 축제마다 어디에서 말을 키우는 분들이 말과 마차를 끌고 행사장으로 오시고, 특히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에서는 흔히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지역인 경주도 많은 관광객이 신라 시대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