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9. 5. 07:30
김해 독서대전 김연수 작가와 만남, '한 줄의 문장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글을 쓰다 보면 종종 “도대체 어떻게 매일 글을 쓰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해도 매일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나는 거기에 해줄 수 있는 특별한 말이 없다. 그냥 내가 경험한 이야기를 전부 쓴다고 말한다. 나는 블로그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시작으로, 내가 본 정치 뉴스와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시선으로 본 글, 내가 학교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차례로 풀어가면서 일상의 모든 걸 글로 표현하고 있다. 덕분에 2009년에 시작한 블로그는 어느덧 9년의 세월을 맞이해 총 3196편의 글을 쓰게 되었다. 와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에 발행한 22..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9. 3. 07:30
작가를 만나고, 책을 만날 수 있었던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지난 8월 31일(금)에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9월 2일(일)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막을 내렸다. 처음 행사가 준비되고 있을 때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내내 비가 예고되어 있어 실외 행사를 실내로 옮기는 등 흥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개막식이 열리는 금요일에는 딱 개막식 시간 동안 비가 그쳤고, 새벽 아침까지 비가 계속 내렸던 토요일은 오전 11시를 분기점으로 거짓말처럼 비가 뚝 그쳤다. 날씨가 조금 흐리긴 해도 비가 오지 않은 상태로 일요일까지 이어지면서 독서대전을 비롯한 허황후 신행길 축제를 즐기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설치된 컨테이너 부스 안에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