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10. 30. 07:30
촛불 시민은 너무나 어려운 과제를 단기간에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엉망인 한국을 바로 세우는 데에 기여한 촛불 시민들이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외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실시하는 전 정부 적폐 청산 작업이 아직 되지 않았고, 문재인 정부가 똑바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촛불 시민이 바란 건 박근혜의 끄나풀 처리와 잘못된 민주주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뿐만 아니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동안 가진 자를 위주로 돌아가던 한국 사회의 재정립, 교육 문제의 해결, 그리고 최저 임금 상승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라는 조금 더 폭넓은 의미의 요구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사에서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잘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9. 21. 07:30
이제는 정말 남북이 함께 가는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요즘 며칠 동안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속보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기사를 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 사안은 무척 중요한 사안이었다. 나 또한 한 명의 시민으로서 이번 남북 정상 회담 과정을 지켜보고, 남북 정상 회담에 의견을 내놓는 여야 정치인의 발언을 기사로 접했다. 예상했던 대로 김성태를 주축으로 한 야당은 한사코 문재인 대통령이 한 걸음을 걸을 때마다 새로운 싹을 틔우기 시작한 역사를 폄하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역시’라고 말하면 ‘역시’라는 말이 저절로 어울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5. 8. 07:30
아직도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유한국당의 이유 있는 몰락 김경수 국회의원의 드루킹 사건에 대해 특검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외로운 시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김경수 의원은 자신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당당하며, 경찰 조사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특검도 받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얼씨구나’ 하며 춤을 췄지만, 장단을 맞춰주는 사람이 없었다. 김경수 의원은 경찰 조사를 피하거나 남북 정상 회담에 시민들의 눈이 쏠려 있을 때 암암리에 출석한 권성동 의원처럼 꼼수를 부리지 않았다. 오히려 대중 앞에 당당히 기자회견을 하면서 자신은 ‘드루킹’ 사건과 직접적인 청탁이 없었다며 성실히 해명했고, 야당의 공세에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김경수 의원의 인지도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지지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