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2. 29. 07:30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니요, 아프면 그냥 병원에 가야 하는 환자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말은 많은 청춘의 공감을 얻었던 말이었다. 김난도 교수님의 책은 힘들었던 청춘을 대상으로 정말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그 해의 트렌드가 되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청춘은 그저 공감해주는 것으로도 위로를 받지 못했고, 해당 출판사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아프니까 청춘이라고요? 아니요, 아프면 그냥 환자입니다.'이라는 말이 들리는 시대가 되었다. 청춘이라서 아파야 한다는 건, 청춘이라서 아플 수밖에 없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청춘이라는 시기는 그냥 즐겁게 하루를 보내면서 내일 뭐 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보내야 하는 시..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2. 27. 07:30
초청으로 한국의 창조성에 대해 이야기한 MBN 포럼 2014에 다녀왔습니다. 이틀 전 25일에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MBN 포럼 2014》가 개최되었었다. 평소에 이런 포럼이 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티스토리에서 우수 블로거를 대상으로 이 포럼에 초청을 해주었기에 이 같은 포럼을 알게 되었다. 메일과 댓글로 초청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처음에는 꽤 망설였지만, 그래도 《MBN 포럼 2014》는 많은 것을 배울 기회라 생각해서 과감히 서울에 올라가기로 결심할 수 있었다. 《MBN 포럼 2014》가 개최된 곳은 신라호텔 서울점 다이아몬드홀이었다.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신라호텔 같은 곳을 가보겠는가. 아하하.) 아침 8시 30분부터 포럼의 일정은 시작되지만, 하루 전날 서울에 올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12. 3. 07:30
트렌드 코리아 2014, 김난도 교수가 선정한 201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2013년 12월은 한 해의 마지막을 준비하면서 2014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연말 세일을 주도하는 기업 마케팅만이 아니라 2014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적 마케팅도 열을 띄고, 2013년 수험생들은 2014년 대학 입시를 위해 열심히 전략을 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는 기업이나 특정 개인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2013년 동안 나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목표를 이뤘고, 어떤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가… 2014년 동안 어떤 삶을 살 것이고,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이고, 어떤 목표를 설정해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2. 5. 07:00
트렌드 코리아 2013, 김난도 교수가 말하는 2013년 승리의 필살기 새해 첫날 1월 1일을 기념하는 일출을 보기 위해 산에 올라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지나고 2월이 되었다. 2월은 1년 중에서 가장 짧은 달이라 금방 3월이 되고, 봄이 찾아올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세계도 그런 식으로 빠르게 2013년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해나가지 않을까? 평소에 '세상이 어떻게 되든 관심 없다. 나는 지금만으로도 벅차다'고 생각하며 세상의 흐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우리 한국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많은 관심을 두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우리 주변을 돌아보더라도 꽤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이 다시 핵 실험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9. 07:00
드라마 학교 2013이 청춘에게 전한 감동의 응원 메세지 요즘 많은 학생이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아직 힘이 넘쳐흐르고, '내일 무엇을 할까?'는 기대와 설렘 속에 항상 밝아야 하는 시기에 '아휴, 내일은 또 어떻게 오늘 하루를 버텨야 하나?'는 한숨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것은 대학생이나 수험생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학교에 다니며 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 청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학원을 많이 다닌다. 밤 11시쯤 아버지의 차를 타고 귀가할 때 창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는 표정을 보면 40대 샐러리맨의 표정과 같다. 한마디로 인생 다 포기한 표정이다. 저런 식으로 성장한 어린이의 인생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릴 때 기계처럼 자란 인간은 커서도 기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2. 9. 26. 07:11
김난도,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대학생만 되면…', '어른만 되면…' 등의 생각을 하며 단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니, 아등바등 버티고 있다. 그렇게 대학생이 된 학생들은 또다시 '졸업만 하면…', '취업만 되면…' 등의 생각을 하며 스펙에 열중하는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다. 당연한 삶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삶은 너무도 가엾은 삶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이런 삶의 방식을 가지고 계속 생활해나가는 것은 착각 때문이다. '어른만 되면… 취직만 되면…' 뭐라도 될 것 같은,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노력에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이런 착각을 학생들에게 가르친 것은 바로 사리사욕에 눈이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