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9. 4. 07:30
'그래도 괜찮은 하루', '엄마, 오늘도 사랑해' 구작가가 들려주는 버킷리스트 이야기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리는 날에 내가 제일 처음으로 참여한 강연 프로그램은 김해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구경선 작가의 강연이다. 구경선 작가는 ‘구 작가’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고, 귀여운 토끼 캐릭터 베니를 그린 작가이자 의 작가로 상당히 유명하다. 처음 라는 책을 읽었던 때가 2015년 4월 4일이니, 벌써 3년 하고도 약 5개월이 지났다. 는 글이 많은 책이 아니라 따뜻한 그림을 위주로 짧게 쓰인 글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당시 책을 처음 읽을 때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 당황했다. 는 억지로 감성을 자아내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청각에 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점차 눈..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7. 25. 07:30
신간 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만난 책 중 기억에 남는 책과 그 이유 6개월 동안 추천 도서를 읽고 감상 후기를 쓰는 '15기 알라딘 신간 평가단 활동'이 이번 달로 마무리가 지어졌다. 6개월의 시간이 벌써 지났나 싶을 정도로 매달 두 권의 책을 읽는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역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그동안 나는 알라딘 신간 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항상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에 지원을 했지만, 이번 15기에서는 '에세이' 분야에 지원을 했다. 늘 자신을 채찍질할 수 있는 자기계발 도서도 나쁘지 않지만, 좀 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면서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에세이' 분야에 지원하게 되었고, 다행히 에세이 분야에서 신간 평가단..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4. 4. 07:30
그냥 평범한 책인데, 읽는 동안 눈물이 흘러넘칠 것 같아 참기 힘들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이상할 정도로 책을 많이 읽는다. 그저 친구가 없어서, 할 것이 없어서, 서평단 활동이라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일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여기서 쓰러지고 싶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싶다.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독서가와 비교하면 내가 읽은 책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나는 읽는 책의 분야가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짙고, 책을 읽은 후에 하는 활동도 그렇게 막 가치가 반짝반짝 빛나는 일이라고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게 색채가 없는 그런 일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일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기에 나는 오늘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