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2. 4. 07:30
극단주의 사상을 막기 위해서 중요하다는 교육, 공감합니다. 그런데… 국정 교과서가 발표된 이후 여전히 곳곳에서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줄기차게 내고 있지만, 우리가 보여주는 관심은 이전과 사뭇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는 무엇이든지 한 달 정도만 지나면 관심이 사라져버리는데, 아무래도 국정 교과서 또한 그런 것 같아 심히 염려스럽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많은 교수와 연구가가 대안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과연 우리의 관심은 차후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알 수 없다. 이렇게 우리 한국 시민이 어떤 사안이라고 일시적인 관심만 보여주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도 큰 문제일 수밖에 없다. 며칠 전, 우리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에 방문하여 "테러와 같은 극단주의를..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26. 07:30
패배주의 대신 자긍심을 위해서 국정 교과서가 필요하다구요? 박근혜 정부가 국정 교과서에 가지는 집착이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많은 시민이, 많은 대학생이, 많은 중·고등학생이, 많은 교수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음에도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은 한국의 절반 이상의 시민을 가리켜 '좌빨'이라면서 손가락질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나는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창조적인 줄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할 때 '창조 경제를 통해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경제는 살리기는커녕 한국의 많은 시민이 잊은 쓴웃음과 허탈한 웃음은 충분히 살려냈다고 생각한다. 정말 기가 막힌 창조적인 정치였다. 오죽하면 네티즌 사이에서 '이제는 허경영이 정상으로 보일 지경이다.'이라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21. 07:30
한국의 중·고생도 반대하고, 심지어 일본인도 반대하는 한국의 국정 교과서 우리는 역사 교과서를 통해서 역사를 배울 때마다 그 시대에 일어난 사건이 어떤 상황을 배경으로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것보다 단순히 암기하는 방향으로 배웠다. 우리가 역사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연도, 각종 제도를 그냥 달달 외우면서 이해와 적용은 빠지고 말았다. 그래서 역사 과목은 언제나 어려운 과목이었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외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았고, 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상위 대학교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 치르는 과목이라 자연히 중상·하위 대학을 노리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한국사를 사회 탐구 과목으로 선택하는 사람은 자연히 줄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자 교육부는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에..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15. 07:30
선거철이 다가오면 항상 일어나는 색깔과 이념 논쟁 지금 우리 한국은 주변 나라의 상황에 신경을 쓰지 못할 정도로 내부에서 시끄러운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버린 일본이 이제 역사 왜곡과 우경화를 앞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나라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급급한 지경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딱! 하나의 원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과거에 눈이 멀어 무책임한 국정 운영을 한 바보 대통령과 그 밑의 수하가 일으킨 역사 쿠데타가 그 원인이다. 단지, 이 사건 하나로 우리나라는 앞과 뒤와 옆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버렸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