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2. 4. 07:30
극단주의 사상을 막기 위해서 중요하다는 교육, 공감합니다. 그런데… 국정 교과서가 발표된 이후 여전히 곳곳에서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줄기차게 내고 있지만, 우리가 보여주는 관심은 이전과 사뭇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는 무엇이든지 한 달 정도만 지나면 관심이 사라져버리는데, 아무래도 국정 교과서 또한 그런 것 같아 심히 염려스럽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많은 교수와 연구가가 대안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과연 우리의 관심은 차후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알 수 없다. 이렇게 우리 한국 시민이 어떤 사안이라고 일시적인 관심만 보여주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도 큰 문제일 수밖에 없다. 며칠 전, 우리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에 방문하여 "테러와 같은 극단주의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11. 21. 07:30
잘못한 역사, 부끄러운 역사를 마주하는 독일의 모습에 감동하다 매주 토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시간이 바뀌어 좀 더 편하게 보는 예능 프로그램 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항상 챙겨보고 있다. 지난 회는 독일에 방문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 노잼 다니엘과 달리 핵잼 독일을 즐겨볼 수 있었다. 현재 구자철과 박주호, 지동원을 비롯한 한국 축구선수가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열기도 놀라웠고, 독일에 남아있는 오래전에 지어진 성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도 놀라웠다. (특히 조화를 이룬 모습이) 비록 직접 내 발로 걸어보지는 못하더라도 이렇게 영상을 통해 그곳을 여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즐거웠다. 그런데 지난 독일 편에서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먹거리, 축구, 성도 아닌 바로 과거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1. 14. 07:30
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이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은 쉬워 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질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는 일도 어렵지만,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일방적으로 욕먹는 일이 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사는 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잘잘못'이 아니라 언제나 '이념적'으로 접근하기에 논란거리가 된다. 세월호 사고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오랫동안 썩은 행정과 기업 사이에서 일어난 비리가 주요 원인이 되었고, 수습 과정에서도 부실한 대처를 비판받은 '잘못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사이에 세월호 사고는 '이념 갈등'이 되어버렸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이 아니라 '돈과 이념'만 나왔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국정 교과서를 추진하면서 국..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26. 07:30
패배주의 대신 자긍심을 위해서 국정 교과서가 필요하다구요? 박근혜 정부가 국정 교과서에 가지는 집착이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많은 시민이, 많은 대학생이, 많은 중·고등학생이, 많은 교수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음에도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은 한국의 절반 이상의 시민을 가리켜 '좌빨'이라면서 손가락질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나는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창조적인 줄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할 때 '창조 경제를 통해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경제는 살리기는커녕 한국의 많은 시민이 잊은 쓴웃음과 허탈한 웃음은 충분히 살려냈다고 생각한다. 정말 기가 막힌 창조적인 정치였다. 오죽하면 네티즌 사이에서 '이제는 허경영이 정상으로 보일 지경이다.'이라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15. 07:30
선거철이 다가오면 항상 일어나는 색깔과 이념 논쟁 지금 우리 한국은 주변 나라의 상황에 신경을 쓰지 못할 정도로 내부에서 시끄러운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버린 일본이 이제 역사 왜곡과 우경화를 앞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나라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급급한 지경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딱! 하나의 원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과거에 눈이 멀어 무책임한 국정 운영을 한 바보 대통령과 그 밑의 수하가 일으킨 역사 쿠데타가 그 원인이다. 단지, 이 사건 하나로 우리나라는 앞과 뒤와 옆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버렸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정..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9. 23. 07:30
서로 다른 척하지만, 언제나 닮은 꼴 행보를 보이는 두 나라의 정상 지금 이웃 나라 일본이 아베와 보수 정당의 초강수로 벌인 '전쟁 가능한 나라' 전환은 한국과 중국에 큰 논란을 가져오고 있다. 과거 일본에 침략을 당해서 식민지로 전락했던 중국과 한국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이 다시 다른 나라에 개입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비록 북한이 때때로 한국을 향해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 같은 싸구려 도발을 하기는 했지만, 거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유독 심각하게 보였던 남북 간의 대립도 결국 패자 없는 거래로 마무리되면서 '도발은 있되, 전쟁은 없다.'는 공식이 다시 작용했다. 그래서 나와 같은 젊은 세대는 일본이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더라도 크게 무엇..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8. 07:30
우리 시민이 現 박근혜 정부가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할 세 가지 지금 우리가 사는 한국은 '미래'를 바라보며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보다 '과거'를 바라보며 뒤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마 나만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에서 정치·사회·경제 문제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 경찰력, 언론 왜곡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누르려는 그 모습은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군사 정부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있으니까. 비단, 그 일만이 아니다.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많은 일이 조삼모사 같은 짓이 많다. 노인 기초연금 법안부터 시작해서 공무원 연금 수정, 비정규직 일자리 환경, 언론 통제 등 일일이 하나하나 다 열거하기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