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2. 5. 07:30
OECD 청소년 행복지수 꼴찌인 헬조선에서 버티지 못하는 청소년들 수능 시험이 애초 예상보다 어려워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빚고 있다고 한다. 매해 수능 시험이 끝마치고 벌어지는 이런 풍경은 하나의 관례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앞으로 남은 삶을 포기해버리는 수험생이 한두 명 서서히 뉴스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지난 12월 3일, 나는 아침 뉴스를 통해서 수능 시험 성적 배부일에 한 수험생이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역시 올해도 수능 시험 성적의 부진으로 인한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어린 청춘의 소식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이런 수험생에게 어떤 말을 건넬 수 있을까? '다 지나가기 마련이다.',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7. 9. 07:30
너도 나도 대학을 졸업하지만, 너도 나도 취업을 못하는 현실 우리나라에서 청년 실업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많은 대학생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운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업소에서도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해 고용 노동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도서관과 카페를 가면 가만히 고시공부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지하철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누는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요즘 20대 사이에서도 직업 선호도 1위가 공무원이라고 하더라. 전부 고시 공부한다더라."이라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 어디나 다 똑같다. 어떤 사람은 '왜 공장에서 일할 생각을 하지 않느냐?', '아르바이트 2~3개를 동시에 하면 된다.' 등의 말로 반감을 드러낼 수 있..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6. 18. 07:18
강연100℃ 오세범의 강연, '마흔, 도전하기에 충분한 나이' 지금까지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누구라도 '좌절'이라는 것을 한 번쯤 겪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니, 애초에 좌절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었을까? 우리는 언제나 많은 도전을 하여 항상 성공만을 성취할 수는 없다. 그것은 너무도 머나먼 이상향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실패가 없는 성공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실패를 통하여 좌절을 겪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러한 실패를 통해서 느끼는 좌절에 포기하지 않고, 정말 피땀 흘리는 노력으로 도전하여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이다. 그래서 세상은 그들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11. 5. 07:42
당신은 왜 공부를 하십니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한번도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박혀서 책장을 넘기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 사람들 중에서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일부는 고시공부 혹은 스펙을 쌓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공부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공부를 하는 진짜 목적을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현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를 모른채, 막연히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것을 대학교에서 흔하게 볼 수가 있는데, 그것은 미래가 막연히 어떠한 것도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스펙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1. 4. 5. 06:57
청춘이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 며칠 전 '표철민, 그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한 개의 글을 작성했었다. 이 글은 그 글을 조금 간추리고, 조금 더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쓴 글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억압된 교육환경에서 수동적으로 살아왔다. 중고등학교 때는 다른 이유도 모른 채, 그저 대학을 가야 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부를 해야만 했고, 대학에 와서는 다시 취업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만으로 또다시 머리를 싸매고 공부만 하고 있다. 어떻게 해도 경쟁의 사회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내가 만약 경쟁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면 세상에는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했을 것이며, 그들과만나 이야기하며 내 고민의 답을 얻지도 못했을 것이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