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6. 20. 07:30
암기 능력만 겨루는 경시대회는 가라, 여름방학에 추천하고 싶은 청심 ACG 경시대회 어릴 때 나는 교내 수학 경시대회나 시에서 개최한 미술 경시대회, 글쓰기 경시대회 등 다양한 경시대회를 나가고는 했었다. 나가고 싶어서 나갔던 대회도 있지만, 대부분 '그냥 나가라고 하고, 다른 사람도 나가니까.'는 이유가 가장 컸다. 지금도 '스펙 쌓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학부모의 욕심으로 많은 아이가 그런 경시대회에 참여하고는 하는데, 아마 느끼는 감정은 그 시절의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스펙 쌓기 대회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학원에서는 '특목고 준비반'과 함께 '경시대회 준비반'이 함께 있을 정도다. 애초에 학원에서 '경시대회 준비반'이 있는 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경시대회 준비반'이라..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10. 5. 07:05
성적 우수상보다 글짓기상이 더 좋았던 이유 어릴 적부터 시작해서 상이라는 것을 한번이라도 안 받아본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대회에 나가서 선정되어서 받는 상이나 학교에서 주는 개근상, 우수상, 봉사상 등을 포함해서 말이다. 물론, 확률적으로 이러한 상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몇 번의 결석이나 조퇴로 개근상을 놓친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그런 상을 제법 놓친 적도 있었고, 받은 적도 꽤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개근상이나 성적 우수상 같은 형식적인 상들은 받아도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러한 상들은 일반적으로 누구나 다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내가 어느 분야에서 특출해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 아니였기 때문..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1. 14. 06:58
부모님의 지나친 집착이 아이를 망친다. 우리가 살면서 부모님에 의해서 성적같은 것으로 비교를 당한 적은 한 두번이 아닐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최소 한 두번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때 공부를 하다가 , 잠시 어떤 이유로 공부가 하기 실어져서 놀아버리는 경우가 말이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역시 부모님의 과한 비교와 욕심이 아닐까 싶다. 나는 어릴 때부터, 계속해서 상당히 많은 비교를 당하면서 살아왔다. 심지어 지금도 비교를 당하며, 노골적으로 비난아닌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다.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는 나에게 주어진 특별한 상황이 없었다면, 나는 정말로 공부가 짜증이나서 때려 치워버렸을 것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김해에는 친인척이 상당히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