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9. 10. 15. 09:04
어제 10월 14일 오후에 눈으로 보고도 곧바로 믿지 못할 뉴스가 전해졌다. 바로, 검찰 개혁안 발표에 박차를 가하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를 발표한 거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일이라 많은 사람이 ‘어? 왜? 진짜?’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사퇴 기자 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검찰 개혁을 응원하는 많은 시민의 뜻과 마음 덕분에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합니다. 저보다 더 다치고 상처 입은 가족들을 더 이상 알아서 각자 견디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7. 5. 12. 07:30
대통령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나? 그런데 대통령 한 사람 바꼈는데, 확 달라졌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변 장년층 친척으로부터 '문재인이 되면 나라 망한다.' 혹은 '누가 되더라도 그놈이 그놈이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나는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아직 제대로 확 달라질 수 있는 정치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늘 시민을 배신하는 정치만 공공연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75%에 그치면서 80%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무효표 또한 적지 않게 나오면서 사람들이 가지는 정치에 대한 인식은 아직 멀었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정치에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늘었고, 정책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늘어난 건 분명하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