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1. 30. 07:30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 이번 토요일 300만 촛불 켜지나 어제 오후에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다. 대학에서 오후 수업이 끝나고 짧게 생긴 쉬는 시간에 우연히 알게 되어 급히 내용을 확인했다.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지만, 언제 어떻게 물러날 것인지를 국회에 떠넘긴 채 자신의 할 말만 하고 물러났다. 역시 박 대통령이 가진 불통의 모습은 수백만의 촛불이 켜질 때까지 달라지지 않았다. 질문하겠다는 기자들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떠난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처지를 국회에 떠넘겼다. 국회에서 자신이 물러날 시기에 합의를 하면 법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이는 조삼모사에 해당하는 허언에 불과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제3차 담화를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11. 27. 07:30
때때로 얼굴을 붉히면서, 때때로 혀를 차면서 본 영화 얼마 전에 종영된 드라마 , 그리고 지금 JTBC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방송 중인 드라마 처럼 최근에는 사회 문제를 고발하며 대중과 공감을 노리는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종류의 작품이 많이 나오는 까닭은 분명히 지금 우리가 겪는 현실과 이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영화관을 잘 가지 않는데, 지난 월요일에 우연히 시간이 되어 영화관을 찾게 되었다. 그날 본 영화는 현재 많은 사람 사이에서 '뜨거운 영화'로 인정받고 있는 이었다. 이 작품은 재작년에 내가 본 영화 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사회·정치 문제를 고발하는 작품이었다. 은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인데, 솔직히 나는 어느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편집을 하여 청소년에게도 보여주는 것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0. 15. 07:30
대통령을 지키고자 국가의 이름을 떨어뜨린 전대미문의 사건 보통 민주주의 국가에서 해외 특파원을 기소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데, 그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세월호 사고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7시간에 대해 청와대가 명명백백하게 밝히지 않자, 이에 대한 불편한 의혹을 제기한 일본 신문 산케이의 한국 지국장이 기소되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런 일이 독재 집단 '북한'이 아니라 민주 국가 '한국'에서 버젓이 벌어진 거다.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이 "한국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그동안 한국에서 정부와 시민이 티격태격하고 있던 언론 탄압에 대한 지적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번 일을 두고 일본 정부와 언론 측은 "민주국가로서 있을..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1. 16. 07:00
저는 정직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로부터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한 사람으로 자라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그러나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스스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바보이고, 정직한 건 덜떨어진 행동이다'는 슬픈 진실을 배우게 된다. 그런 슬픈 진실을 배운 아이들은 학교에서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인생을 거짓말로 포장하기 시작한다. 우리 어른이 이를 잘못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 자격은 없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많은 어른은 절대 그런 자격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을 비롯해 불법 선거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니, 몸살..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2. 6. 6. 07:37
권력이란 무엇인가? 그 정당성은 어디까지일까? 우리들은 권력이라는 말에 상당히 익숙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권력이란 무엇인가요?'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대답을 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권력의 실체는 구체적으로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 많은 관점에서 권력이 정의되었는데, 그 때문에 권력의 개념도 다양하게 정의되었다. 그래서 옛날부터 다양한 형태로 정의된 권력의 실체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하겠다. 고전적 측면에서는 막스베버가 이렇게 정의 했다. 막스베버는 권력을 사회적 관계에서 한 행위자가 다른 행위자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입장에 있을 가능성이라고 정의했다. 즉, 권력은 사회적 관계에서 행사되며 반드시 둘 이상의 행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1. 21. 16:26
노력과 희생을 최소화하며 대의를 펼쳐나가는 최상의 방법은 지속적인 가변성을 특징으로 하는 동맹 네트워크를 창출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부족 부분은 채우게 하고 당싱 대신 더러운 임무를 수행하게 하며 당신의 전쟁에 앞장서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기술은 적절한 순간에 당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부족한 힘을 보완해줄 동맹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우정을 제공하고 필요할 때 손을 내밀어라. 이러한 행동은 모두 당신의 진정한 목적을 감추고 그들을 구속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당신은 상대의 동맹체에 불화와 반목의 씨를 뿌리고 고립시킴으로써 세력을 약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간편하고 유용한 동맹을 맺되 불필요한 관계에는 얽매이지 마라. - [ 전문 부분 ] 지금 현재 사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