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11. 23. 07:30
괴물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얼마 전에 기사로 터져 큰 화제가 된 조선일보 손녀의 폭언 갑질은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아니, 놀라게 한 건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조선일보 집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딸이자 손녀가 벌인 비상식적인 언행이 언론에 노출될 것으로 상상조차 하지 않았을 거라 대단히 놀라지 않았을까? 세상 사람들은 조선일보 손녀 같은 또래 아이가 벌이는 행동이 낯설지 않다. 이미 학교 폭력을 일으키는 가해 학생들은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지만, 폭언과 행동 범위는 이미 성인 범죄자 못지않은 수준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이 사건이 터졌을 때도 시큰둥했다. 이 사건이 큰 논란거리로 발전한 이유는 해당 기사를 해고한 조선일보 집안의 뻔뻔스러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8. 5. 07:30
오늘도 수고하시는 택배 기사님, 언제나 정말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살펴보던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한 기사가 있었다. '택배 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이라는 제목이 붙은 그 기사는 내용을 읽기 전부터 대충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 기사를 읽어보니 역시 짐작했던 대로 택배 기사를 함부로 대한 아파트의 내용이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랬다. 택배 회사에서 반송된 물품 상자에 반송 사유로 "해당 배송지 아파트는 택배 차량 진입 금지로 모든 택배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 측 입장에 저희들도 해결방법이 없어 반송 조치합니다."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글을 읽는 동안 어떻게 이런 기막힌 일을 하는 아파트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아파트인지 궁금했다. 과거에도 뉴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