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1. 8. 07:30
"범죄요? 에이- 무슨, 이건 그냥 우리끼리 장난친 거에요." 우리나라 속담에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릴 때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한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교육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말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그런 말을 들으며 자신의 습관을 고치려고 했던 어른이 주변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요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이라는 말을 조금 곱씹어보고 싶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보는 학교를 비롯한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이 말의 교훈을 잘 모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잘못을 고치려고 하기는커녕 오히려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이라는 말처럼 그 잘못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게 하고 있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0. 21. 07:30
청소년 일탈보다 더 심각한 일부 어른들의 꼴사나운 추태 얼마 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일하는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에게 큰 충격을 주었었다.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경비원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수의 거주민이 자신을 향해 한 모욕적인 언행에 크게 모욕감을 느끼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주변 지인들의 증언으로부터 밝혀졌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할아버지들이 겪은 이런 일은 우리에게 드문 일은 아니다. 그저 크게 기사화가 되는 일이 드물 뿐이지, 지난번에도 인터넷 기사와 공중파 방송을 통해 경비실 할아버지가 크게 고초를 겪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