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8. 14. 07:30
가진 사람이 언제나 갑이 되는 세상이 정말 무섭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외제차를 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유럽과 FTA 체결 이후 가격과 성능,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갖춘 외제차가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멋을 부리고 싶은 사람과 어느 정도 경제적 소득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외제차는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BMW는 완전히 국민차네. 어디를 가더라도 BMW 시리즈는 꼭 보인다.' 같은 말을 할 정도로 외제차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이런 익숙함과 함께 우리는 '돈 있는 사람은 좋겠다.'고 말하는 동시에 외제차와 사고가 나면 부담해야 하는 수리비에 벌벌 떨면서 살고 있다. 한국 브랜드의 자동차와 외국 브랜드의 자동차는 수리비가 정말 하늘과 땅 차이로..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6. 07:30
남보다 조금 더 있다고 갑(甲)질 하는 어른에게 물드는 아이들은 벌써 갑(甲)질 나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평소 모습을 좋게 보지 않았다. 우리 교육은 아이가 어른들의 말을 따라 행동하고, 어른들이 가르쳐주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초등학생 이후로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보기에 어른은 잘못을 너무 평범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로 가르치는 이상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성적순으로 줄을 세워서 성적이 높은 아이들은 교실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청소를 면제시켜주고, 반에서 10등 밖의 아이들은 남겨서 구박을 주는 그런 선생님의 모습은 너무 어이가 없었다. 더욱이 그런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차별을 하는 주변 사람의 모습도 좋지 않았고, 성적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1. 10. 07:30
[방송 이야기] 바른 기부와 교육의 상징 션의 가치관, 배우고 싶은 멋진 삶의 태도 우리는 인생을 살다 보면 종종 '와, 저 사람 정말 멋지다. 나도 저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단지 그 사람의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보고 이런 판단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겉으로 폼나게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실이 있는 삶이니까. 나도 그런 사람이 있다.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책으로 늘 그 사람의 가치관이 담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렇게 전심전력을 다 해서 바른 가치관을 지키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 사람은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2. 5. 11. 06:52
보증으로 생긴 빚도 개인회생·파산신청이 가능할까? 지금 대한민국에서 빚을 안 지고 사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모두가 알만한 대기업도 빚을 지고 있고,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국가적으로 빚을 지고 있다. 아마 '빚'이라는 것을 지지 않고 살고 있는 사람은, 아니, 경제주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경제학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아마도 어릴 적에 주위 어른들로부터 '절대로 보증서지마라.'라는 말을 한 두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른들로부터만이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등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보증을 잘못 섰다가 완전히 빚쟁이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인생이 쫑나는 예를 드물지 않게 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보증은 자칫 잘못했다가는 전 재산을 말아먹는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