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11. 12. 09:09
가을이 이제 절정으로 들어가면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거리에 심어진 은행나무를 비롯해 조금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을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예뻤다. 벚꽃이나 단풍은 꼭 전국적으로 유명한 어느 명소를 가야만 구경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김해 은하사 근처에 납품을 갔다가 때마침 여유가 있어 잠시 은하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은하사는 절 내부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하사로 올라가는 입구에도 여러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많이 걷지 않아도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은하사 안까지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은하사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
카테고리 없음 노지 2022. 10. 24. 08:32
외할머니 댁이 경남 밀양에 있다 보니 나는 자주 어머니와 함께 밀양을 찾곤 한다. 지난주 토요일에도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댁을 찾아 외할머니의 머리를 하기 위해서 시내로 나올 일이 있었다. 당시 외할머니의 파마는 약 2~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서 나와 어머니는 밀양 시내 근처에 있는 몇 관광지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렇게 찾은 곳은 지난여름에 한 차례 방문한 이후 다시 한번 찾고자 했던 밀양 달빛 쌈지 공원이다. 해당 공원의 이름을 본다면 달빛과 관련된 공원이라 밤에 방문한다면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달빛 쌈지 공원은 꼭 달이 뜨는 밤이 아니라 해가 떠 있는 낮이나 해질 무렵에 찾아도 무척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 2020 대한민국 구토대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