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6. 07:30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2014년 제5기 전통시장 블로그 마케터를 모집합니다. 요즘 내가 사는 김해에는 많은 대형마트가 우후죽순 큰 땅에 건물을 지으면서 들어오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가 시장이 있는 상권이 밀집한 지역에 들어오면서 많은 상인의 불만을 사기도 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이름 아래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을 힘들데 한다는 말이 오가기도 했었다. 그런 불만이 있었음에도 'ㅁ 마트'는 상당히 큰 부지 위에 건물을 크게 지으면서 오픈했고, 최근에 오픈한 'ㄹ 마트'도 다른 마트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규모로 오픈했다. 게다가 지금 내가 사는 곳 근처에는 'ㅅ 백화점'이 열심히 공사를 하며 오픈 준비를 하고 있어 전통시장의 입지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형 마트와 백화점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5. 07:30
백성이 사람 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 정도전과 오늘날 2014년 대한민국 '이게 진짜 역사 드라마다'는 강한 외침을 우리에게 보여준 드라마 《정도전》이 지난주에 그 이야기의 끝을 맺었다. 오늘 토요일 오후 5시 10분에는 지난주 일요일에 방영되었던 《정도전》 50화가 재방송이 되는데, 지난주에 이 마지막 50화를 보지 못했다면 꼭 시간을 맞추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몇 번을 되돌려보더라도 아깝지 않은 최종화였다. 드라마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정도전》을 정말 감명 깊게 본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에게 이 드라마는 오랫동안 '멋진 드라마'로 기억될 것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가히 최고의 결말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정도전》 50화에서 보여준 엔딩은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서 쉽게 잊히지 않을 거다. 왜..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7. 4. 07:30
앞으로 당신은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나는 아직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선호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전자책 단말기를 가지고 전자책을 읽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직 전자책 단말기 자체는 우리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기에 소수에 한정되고 있지만, 앞으로 가격이 내려감과 동시에 그 영향력이 커질 것은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자책의 시장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엮어서 책으로 출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당장 블로그에 쓰는 이 글들을 엮어서 나만의 책을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나는 그렇게 포스팅 여러 개를 편집해서 몇 가지 과정을 거쳐 전자책을 만들었고, 온라인 서점을 통해 드문드문 책이 팔리고 있다. 이런 일은 우리가 과거에 쉽게 상상하지 못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3. 07:30
임 병장 총기난사 사고 이후 또 한 번 주목받는 보이지 않는 괴롭힘의 그림자 많은 사람의 눈동자를 흔들리게 한 GOP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고 이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임 병장이 그런 일을 한 원인을 접한 사람들은 '그런 죽일 놈은 죽어야 한다'며 공분을 하거나 '그래도 너무 심했다'는 말을 하며 다소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엇갈리는 사람들의 의견처럼 이 문제가 가져온 하나의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임 병장의 사고 이후 다시 한 번 더 군대 내에서 '군 생활의 일부'라며 일어나는 보이는 폭력과 보이지 않는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한 번 더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단순히 군대 내에서 일어나는 두 종류의 폭력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볼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2. 07:30
전(前) 학교 폭력 피해자가 본 GOP 임 병장 총기난사 사건 집단 따돌림이라는 건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이건 일방적으로 다수가 한 사람을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집단 따돌림을 겪는 사람이 느끼는 그 집단 따돌림이라는 건 좀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피해자에게 내뱉는 폭언이나 직접적인 신체적 폭력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괴롭히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집단 따돌림을 주도하며 한 명을 악의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 한 집단은 애초부터 가해자다. 하지만 그 가해자만큼 심한 가해자가 있는데, 그건 바로 주변에서 피식 웃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관자다. 단순히 이들은 지켜보기만 하는 방관자가 아니라 '반대하면 나도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7. 1. 07:30
윈도우 7과 너무 다른 윈도우8, 새로 만난 윈도우 8에 당황한 사람을 위한 책 나는 데스크톱 컴퓨터는 윈도우7를 쓰고 있고,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은 모두 IOS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패드'와 '아이폰5S'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역시 윈도우 체제여야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휴대용으로 쓰는 기기에서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IOS가 적당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처음부터 이 모델만 사용한 탓도 있었고.) 하지만 시대는 그런 내 스타일에 멈춰있지 않고,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는 컴퓨터는 대체로 윈도우8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 윈도우8은 기존 윈도우7과 달리 상당히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 뭐, 빠르게 윈도우8..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4. 6. 30. 07:30
인간의 조건 '아르바이트로만 살기'편에서 볼 수 있었던 사람 사는 이야기 우리가 평범히 하루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많은 사람이 남보다 더 이른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아침에 현관문을 열었을 때 도착해 있는 아침 신문을 배달하는 신문배달원이 그렇고, 우유 주머니에 들어있는 신선한 아침 우유가 그렇다. 그 이외에도 정말 많은 사람이 남들이 눈을 붙이는 새벽부터 일하고 있다. 그런 사람이 있기에 우리는 아침에 신문을 읽으며 우유를 마실 수 있는 거다. 그런 사람이 있기에 우리가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거리로 나갔을 때 거리가 청소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다. 그런 사람이 있기에 우리는 지하철 혹은 버스틀 타고 출근을 할 수 있고, 그런 사람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아는 사람과 만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29. 07:30
홍명보 박주영 인맥 축구의 월드컵 참패에서 볼 수 있었던 작은 불편한 진실 한국 시각으로 지난 6월 27일 새벽 5시에 벨기에와 치러졌던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패배를 하며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막을 내리고 말았다. 국내 언론만이 아니라 많은 해외 언론도 우리 한국의 경기력을 형편없는 경기력을 질타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아시아 축구를 이야기했다. 아마 새벽에 일어나 브라질 월드컵 한국 경기를 꾸준히 지켜본 사람도 대체로 비슷한 평가를 하지 않을까 싶다. 더욱이 광화문 광장 같은 곳에서 거리 응원을 했던 사람은 패자이고, 새벽에 일어나지 않고 잠을 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경기력이 실망적이었다는 평가가 전반적이다. (*손흥민 빼고.)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