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8. 10:21
이대호의 4 연타석 홈런으로 부산고 2차전을 콜드 게임 승리로 장식한 몬스터즈는 다시 한번 직관 데이 소식을 마지막에 전했다. 이번에 몬스터즈가 맞붙는 상대는 U-18 청소년 국가 대표팀으로, 그동안 몬스터즈가 다양한 고교와 시합을 펼치면서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투수와 야수들과 함께 충남고의 감독으로 꾸려진 그런 팀이었다. 사실상 '프로'라는 수식어가 붙는 팀을 제외한다면 23 시즌을 맞아서 몬스터즈가 붙는 가장 최강의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 시즌에서도 몬스터즈가 맞붙은 U-18 청소년 국가 대표팀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상당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는데, 23 시즌에는 최강야구의 전력 자체가 상당히 다르다 보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있을 듯하다. 하지만 U-18 청소년 국가 대표팀은 한국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7. 07:36
그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JTBC 드라마 가 16회 방영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드라마 마지막은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던 준호에게 윤아가 "여기서 그만하고 싶어. 떠나고 싶어."라고 말을 하면서 준호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던 우리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그것은 그냥 호텔을 떠나고 싶다는 말이었다. 윤아는 자신이 호텔리어가 된 이유는 모두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호텔을 찾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발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킹 랜드에서 일하면서 만나는 손님들은 대체로 행복하기 위해서 호텔을 찾는 게 아니라 값비싼 대우와 혜택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온 사람들이라 그 의의가 좀 달랐다. 그래서 윤아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자신이 호텔리어가 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6. 09:15
종영까지 딱 한 편을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에서는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윤아(천사랑 역)를 만나기 위해 킹 관광호텔을 찾은 준호(구원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아는 지방으로 발령을 받았다고 해서 낙담하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벌써 팀의 신뢰를 얻고 있었다. 윤아가 상무의 선택으로 인턴에서 곧바로 로비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회장의 선택으로 로비에서 킹더랜드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구원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그녀가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자신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평범한 노력이 아니라 평범한 이상의 노력이었다. 흔히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법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준비는 어디까지 해야 하는..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4. 08:13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한국 영화가 차례대로 막을 올리고 있다. 지난 목요일(3일)을 맞아 나는 아침 조조 영화로 이라는 작품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는데, 해당 영화는 사람들이 올린 평점이 너무 극과 극일뿐이다 보니 영화를 보는 게 상당히 망설여졌다. CG로 절반 이상을 채운 SF 영화는 분명히 도전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뻔해서 재미없었다고 말한 영화 와 영화 도 나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보니 사람들의 의견은 참고만 하고 영화 을 직접 영화관을 찾아서 보았다. 영화 은 제목에 사용된 단어 그대로 달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 우주 개발팀과 우리호에 탑승해 우주로 나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의 시작은 우리호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구체적으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2. 13:43
해가 뜨기 시작할 때부터 폭염이 시작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휴가철을 많아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그런 장소로 선택하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영화관이다. 영화관은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도 즐겁다. 오늘 수요일(2일)에 맞아 막을 올린 영화 을 조조 영화로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를 찾았는데, 오전 9시가 되기 전에 상영하는 영화라고 해도 적지 않은 사람이 영화관을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찾아가는 곳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하정우와 주지훈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자체도 재밌었다. 영화 은 제목 그대로 공식적으로 진행하기에 리스크가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1. 18:46
지난 시즌 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판타지 드라마 이 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이라는 작품은 특정 사고로 콤마 상태에 빠진 인물들이 융인들로부터 악귀를 퇴치할 힘과 의무를 받아 경이로운 힘을 발휘하면서 악귀를 상대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즉, 선과 악의 대결이다. 지난 에서는 주인공이 악귀를 잡기 위한 카운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마지막에 이르러 강한 악귀를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사람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막을 올린 시즌2는 상당히 재밌었다. 보통 판타지 작품에서 선과 악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때 필요한 건 매력적인 주인공 만큼 매력적인 악역이다. 일본의 판타지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7. 29. 09:33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드라마 는 조석봉 사건 이후 해체된 특임대 멤버들이 다른 부대로 뿔뿔이 흩어진 이후 반성을 하는 모두의 모습이 아니라 더욱 악랄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 폐쇄 집단은 결코 바뀔 수가 없는 듯했다. 그리고 지난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조석봉의 친구인 김루리가 총기 난사를 하는 사건이 발발한다. 김루리는 선임들에게 지속적으로 가혹 행위를 당하다 조석봉의 소식을 접한 이후 이성이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가다간 자신도 가혹 행위로 인간다운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죽을 것 같다는 공포가 터져버린 것이다. 군대에서 발생하는 총기 난사 사건은 우리가 현실에서도 몇 번이나 들은 적..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7. 27. 07:50
지난 수요일(26일)을 맞아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영화 가 막을 올렸다. 영화 는 제목 그대로 '밀수'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예고편과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배를 이용해 국외로부터 여러 물건을 몰래 가지고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감독부터 시작해서 캐스팅된 배우들의 이름이 상당히 관심을 끌었다. 영화 에서 염정아를 비롯한 해녀들이 밀수 일을 하는 방법은 오늘날 '던지기 수법'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무역선을 비롯한 배들이 항구로 들어오는 바닷길 위에서 약속된 지점에 물건을 바다 밑으로 던져 놓고, 다음 날 어선을 탄 해녀들이 약속된 지점으로 가서 바다 밑에 가라 앉은 밀수품을 다시 어선에 실어서 납품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7~80년 대에 자주 시행되었다고 하는 이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