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6. 9. 07:30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얻는 프로그램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떤 글을 써야 할까?'이라는 고민으로 시작하는데, 어제는 머리가 뒤죽박죽이라 한참 어떤 글을 쓸지 정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문득, 일요일에 본 JTBC 프로그램을 이번에 소개하고 싶어 오늘 글의 제목을 로 정했다. 지난 일요일(7일)에 본 에서는 '편견'을 주제로 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었는데, 사연을 신청해서 선정되어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에 초대된 사람과 나누는 이야기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만히 생각해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프로그램의 패널로 참여하는 최진기 선생님의 말씀은 우리 사회가 왜 편견을 조심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최진기 선생님은 '편견이 위험한 이유는..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6. 5. 07:30
이제 본격적인 여름 시작,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김해의 넌버벌 페스티벌! 6월, 그리고 여름이다. 6월로 들어서기 전부터 이미 날씨는 무더운 여름을 나타내면서 많은 사람이 '아, 이번 여름은 왜 이렇게 빠르지?'이라는 짜증이 섞인 불평을 하게 했다. 이미 어디를 가더라도 가볍다 못해 아슬한 옷 차림을 쉽게 볼 수 있고, 여름의 별미 냉면집과 밀면집은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여름'하면, 계곡과 해수욕장과 미녀 등 떠오르는 단어가 정말 많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의 야구팬인 나는 본격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들어가는 야구 경기가 큰 관심거리다. 이번 여름을 최대한 버티면서 위닝 시리즈와 스윕을 가져오는 횟수, 연패를 탈출하는 시기에 따라 가을 야구가 결정되니까! 이렇게 나처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야구 경..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6. 2. 07:30
유달리 특별할 것 같았지만, 서울대생도 똑같은 고민을 가진 20대 청춘이었다. 지난 일요일(5월 31일)에 방송되었던 은 서울대에 방문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의를 듣거나 서울대 김종민과 작은 게임을 하는 캠퍼스 체험 일정 이후에 갖춰진 의 이벤트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룸메이트를 만나 퀴즈 대회를 펼치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런데 이 일정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굳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울대의 엄친아를 보여주면서 '평범한 학생이 아니라 특별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느냐?' 같은 회의적인 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뭐, 솔직히 부정할 수 없는 작은 비판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서 볼 수 있었던 '엄친아'의 모습을 가진 학생들은 유달리 특별한 학생이 아니라 지..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5. 4. 07:30
선정적인 누드쇼? 아니, 관능적인 예술 퍼포먼스 '크레이지 호스 파리' 지난 5월 1일(금)에 나는 오랜만에 서울로 가는 KTX를 탔었다. 연휴를 맞아 놀기 위해 서울을 찾은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열린다는 '크레이스 호스 파리'이라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크레이지 호스 파리'는 원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이지만, 65주년 기념으로 특별 투어를 하면서 한국의 서울에서도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나는 '크레이지 호스 파리'이라는 공연의 이름은커녕, 아무것도 몰랐었다. (원래 사람은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는 많은 것을 알지만, 어느 정도 그 테두리를 벗어난 분야는 모르기 마련이니까) 그런데 내가 소속된 블로그 지원 매체 TNM에 '크레이지 호스 파리' 주최 측으로부터 파트너를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4. 8. 07:30
차와 사람과 기술, 그리고 인연이 만나는 그곳… 를 다녀오다 지난 월요일에 나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에 참여하기 위해서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었다. 매해 '꼭 가야 한다.'는 그런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2년마다 열리는 큰 행사이기에 꼭 한 번은 구경을 가보고 싶어 올해도 역시 과감히 서울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이번 는 작년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했었다. 그중 한 가지는 에서 있었던 '서울역에서 킨텍스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없다는 사실이었는데, 서울에 가기 전날에 이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되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김해에서 살고 있어 가끔 부산에 가서 지하철을 탈 때도 '어어? 이 길이 맞나? 내가 저기서 왔으니 반대로 가야 하는 건가?' 식으로 길을 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4. 7. 07:30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사는 모습을 재미있게 맛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나다 나는 그냥 웃기기만 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내가 유독 을 좋아하는 이유도 단순히 멤버들의 웃긴 행동으로 웃을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장소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 중 오랫동안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 은 그런 면에서 정말 내 취향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다. '웃기는 것'을 목적으로 지나친 몸 개그를 하거나 억지 설정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며 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정말 재밌었다. 나는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는 반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다. 비록..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3. 30. 07:30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1박 2일 국보 탐험 여행, 정말 좋았어! 우리나라 교육에서 사람들이 자주 부족한 부분으로 '인성'과 '역사' 두 가지의 교육을 예로 든다. 학교 폭력의 수위는 이미 성인 범죄의 잔인성을 넘었고, 도저히 10대 청소년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수위의 범죄를 저지른다. 그리고 이런 학교 폭력과 함께 가장 논란이 되는 게 역사 인식 부재의 문제로 그냥 답 찍기를 가르치는 교육에 많은 사람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 지난 토요일에 블로그에 발행한 이라는 글에서도 이야기했었지만,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자주 방문하던 청소년 중 한 명이 역사를 잘못 인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4·19 혁명과 5·18 혁명'을 민주화 쟁취를 위한 혁명이 아니라 폭동으로 이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3. 23. 07:30
멋진 남자 배우 류승수의 새로운 에세이 출간 기념 사인회를 가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종종 '아, 서울에 살지 않는 것이 아쉽다.'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일을 겪는다. 왜냐하면, 정말 가고 싶은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거나 팬 사인회, 혹은 여러 간담회가 서울을 중심적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번 '아, 정말 참석하고 싶다. 그런데 시간도, 돈도 너무 부족해!'이라며 혼자 속으로 끙끙 앓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가까운 부산에서 열리는 행사는 자주 참여하는데, 매해 참여하는 '지스타'와 '부산 국제모터쇼'가 바로 그런 행사다. 그 이외에도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여러 행사도 가끔 고개를 내밀면서 '이런 것도 하는구나!' 하면서 문화생활을 종종 즐긴다. 이게 바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만나는 작은 즐거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