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후 5년만에 찾은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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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하회마을을 다녀온 뒤, 다음날 경주에 있는 양동마을을 둘러보기 위해 경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 동반된 사람은 어머니,나,동생,외사촌 누나,외사촌 동생이었습니다. 확고한 목표는 양동마을이라는 곳 한 곳 뿐이었지요. 다른 곳은 무작정 가까운데로 돌아다니다가 보이면 가기로 했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간 곳은 '....' 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잘 알려지지가 않아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한적한 풍경이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왜 ... 이냐면, 이곳이 어디인지 모릅니다. 그저 발걸음이 향하는 곳을 다녔기 때문이지요 ^^ ㅋ; 사진가에게(사진가는 아니지만) 사진을 찍고 싶다라는 느낌이 오면 어느 곳이든 멈춰서 셔터를 누르는 것은 본능입니다. 하하하 


 어떠세요? 정말 한적한 풍경이지요?  잠시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본격적인 건물의 모습은 아래에 있는 사진들을 봐주세요. 이름만이라도 알았다면 제가 조사를 해서 설명을 덧붙일텐데, 그저 경주에 있는 모 건물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저를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불국사입니다. 불국사,석굴암, 천마총 등은 수학여행에서 결코 뺴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이지요. 불국사는 처음 중학교 떄 수학여행 차 방문했을 때와 달라진 게 없더군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길을 따라서 불국사로 향해갔습니다. 가는 길이 너무나 마음에 들더군요. ^^ . 나무들은 정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불국사에 도착했습니다. 그리운 이 모습이 예전에 기억과 오버랩이 되더군요. 사람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나..


 안으로 들어가니 익숙한 석탑 2개가 보이는군요. 하하핫. ' 반갑다. 요 녀석들, 나 기억하고 있냐? ' 라며 물어보았습니다. 마음속으로..


 조금 더 주위를 둘러보며 흔적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늘이 너무나 멋지더군요.


 아래에 있는 두 사진은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나무와 함꼐 어루어져 있는 이 길은 정말 좋았습니다.



  어떠신지요? 경주라는 곳은 대부분 다 가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유적지에 갔는데, 이름도 모르는 저처럼 무지한 사람은 없기를 바랍니다. 뭐, 무지해도 좋습니다. 사물의 뜻을 알아야 그 사물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고 한다면 , 그것은 카메라로 정형적인 표식을 할  뿐이라고 샣각합니다. 알지 못하더라도, 카메라에 담으며 , 바로 그 곳에서 생생한 느낌을 받는 것이 훨씬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것은 지식이 없는 저의 변명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삶도 정형적인 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르기에, 많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기에 그것이 즐거운 것이지요.

 경주 여행기 첫 글을 마무리하면서 잠시 문학적인(교훈적인)  딱딱한 글이 나와버린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면서 지울까도 했지만, 누군가는 읽어주기를 바라며, 이 곳에 글을 남기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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