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에게 질 수 밖에 없었다.
- 문화/문화와 방송
- 2010. 6.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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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애초에 질 각오로 했다?
패배 애초부터 짙었다.
패배 애초부터 짙었다.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기 앞서, 이것은 단순히 나의 개인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것이라는 것을 명시한다.
6월 17일 오후 8시 30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4:1이라는 경기결과로 무참히 패배하고 말았다. 패배의 요인에 전략을 갑자기 바꾼 점과 선수기용 잘못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 나는 한 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바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지적하고 싶다.
우리나라 선수와 감독, 아르헨티나 선수와 감독들이 인터뷰를 한 내용을 들으면 애초에 우리가 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게 나타났다. 잠시 그 인터뷰 내용 중 무엇이 다른지 보자.
한국 감독 허정무와 그 외 여러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허정무는 인터뷰 내용 중 이렇게 말했다.
"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
박지성 포함 대부분 선수들도 이렇게 말했다.
"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겁니다 "
우리나라는 인터뷰 내용 중에 확실히 이긴다고 말한 선수는 거의 드물었고,
전부 '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감독 마라도나와 그 외 여러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마라도나는 인터뷰 내용 중 이렇게 말했다.
" 우리는 지지않을 것이고 언제나 그렇듯이 이길 것이다. "
메시 포함 대부분 선수들도 이렇게 말했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의 플레이를 한다면 , 이기는 시합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의 플레이를 한다면 이기는 시합이 된다고 확신을 가지고 말했다.
여기서, 내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대부분 짐작할 것이다. 애초에 우리 대한민국은 시작부터 진다는 생각을 하면서 게임을 임했고, 아르헨티나는 이긴다라고 생각하면서 게임에 임했다. 당연히 결과는 그에 따라서 나왔다.
경기에서 '좋은 경기 펼치자' 를 목표로해서는 안된다.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여기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해서 반칙이나 부정행위같은 것을 저지르는 그런 시합이 아니다. 승부 근성을 가지고 승리에 목 말라라 하며, 그런 정신으로 플레이를 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이긴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한 선수들과 감독, 그저 좋은 경기만을 펼치면 된다고 생각한 선수들과 감독 그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였다.
내가 애니에서 본 한 가지를 예로 들면서 간략하게 추가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애니를 현실에 비유하다니 미친거아냐?' 라는 소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내용은 ' 전쟁의기술 ' 이라는 책에도 있다는 것을 명시해둔다.
' 더파이팅! ' 이라는 애니를 하는가? 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마쿠노우치( 한국명 : 전일보 )는 다테라는 챔피언과의 시합에서 패배를 했다. 후에, 마쿠노우치는 자신에게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고치게 된다. 아직 애니메이션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만화책에서 마쿠노우치에게 패배한 사와무라 또한 똑같이 깨닫게 된다.
마쿠노우치가 처음 패배한 시합에서 경기전에 항상 이렇게 생각했다. " 좋은 시합을 펼치면 된다 " 라고 말이다. 하지만 챔피언 다테는 ' 반드시 이긴다 , 이기기 위한 시합을 한다 ' 라고 했다. 결국 각오의 차이가 둘의 승패를 갈라놓았다. 사와무라 또한 마쿠노우치에게 지고서 마시바랑 싸울 때 ' 이기고 싶다 , 이긴다 ' 라고 생각하며 시합을 해서 승리를 거둔다.
결국 각오의 차이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 차이가 승패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는 앞으로 ' 좋은 시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라고만 생각하고 말하고 그런 자세로 경기에 임해서는 안된다. ' 이길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이기기 위한 시합을 할 것이다. , 이긴다 '라고 생각하고 말하면서 그런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이런 것을 아르헨티나는 알고 있었고 우리는 몰랐다. 그것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한 요인이 되었다.
우리는 앞으로 나이지리아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16강에 진출하더라도 그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계속 승리에 목말라 있어야한다. 좋은 시합을 하는 것을 목표로하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이기기위한 시합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각오를 다지는 데에 있어서 ' Will , Maybe 처럼 ~ 할 것이다, 아마 ~ 할지도 모른다 를 쓰지마라. Can, Sure 와 같은 할 수 있다 , 확신한다 , 한다 ' 라는 표현을 써라.
언제나 전투 직전 상황이라고 생각하라. 모든 것이 마음먹기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다. 관점을 한 번만 달리해보면 당신은 수동적이고 혼란했던 용병에서 동기가 충만한 창의적인 전사로 탈바꿈할 수 있다.
나는 천성적으로 호전적이다. 공격은 내 본능의 일부다. 적이 될 능력을 갖추는 것, 적이 되는 것은 강한 천성을 전제로 하며, 그것은 강한 인간이 마땅히 갖추어야할 조건이다. 강한 천성은 저항을 필요로 하며, 그 까닭에 저항을 찾아다닌다. 공격하는 자의 힘에 대한 일종의 척도는 그에게 필요한 적대자에게서 찾을 수 있다, 강력한 맞수를 찾아나서는 과정, 또는 문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전이 이뤄진다. 호전적인 철학자는 승부를 건 문제들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어쩌다 우연히 나타나는 저항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힘과 유연함과 무기를 동원해야만 맞설 수 있는 저항들을, 그리고 자신과 동등한 힘을 지닌 적을 굴복시킬 수 있다.
나는 천성적으로 호전적이다. 공격은 내 본능의 일부다. 적이 될 능력을 갖추는 것, 적이 되는 것은 강한 천성을 전제로 하며, 그것은 강한 인간이 마땅히 갖추어야할 조건이다. 강한 천성은 저항을 필요로 하며, 그 까닭에 저항을 찾아다닌다. 공격하는 자의 힘에 대한 일종의 척도는 그에게 필요한 적대자에게서 찾을 수 있다, 강력한 맞수를 찾아나서는 과정, 또는 문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전이 이뤄진다. 호전적인 철학자는 승부를 건 문제들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어쩌다 우연히 나타나는 저항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힘과 유연함과 무기를 동원해야만 맞설 수 있는 저항들을, 그리고 자신과 동등한 힘을 지닌 적을 굴복시킬 수 있다.
- 프리드리히 니체
- 전쟁의 기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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