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과 경남도지사 역시 모른다
- 시사/사회와 정치
- 2026. 6. 4. 07:35

어제 오후 6시를 맞아 방송 3사와 JTBC 등이 공개한 출구 조사를 보았을 때는 민주당이 굉장히 유리해 보였다. 실제로 개표가 진행될 때도 민주당의 우세는 다르지 않았지만… 접전을 벌이더라도 이길 것으로 보였던 지역에서 역시 국민의힘이 생각보다 많은 표를 가져가면서 이번 선거가 어떻게 될지 쉽게 판가름할 수가 없었다.
더욱이 서울 송파구에서는 투표 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갖은 논란이 벌어졌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측이 이번 서울 시장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 시장 후보 정원오와 오세훈의 대결은 시시각각 표 차이가 좁혀지면서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가 없다. 그 지역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
경남에 거주하는 지방 사람으로서는 서울 시장이 누가 될지도 굉장히 흥미진진한 부분이지만, 경남 도지사가 누가 될지도 초유의 관심사 중 한 명이다. 출구 조사에서는 아슬아슬하기는 해도 김경수 후보가 경남 도지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곳도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경남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총선도 그렇지만 이번 지선도 역시 출구 조사는 출구 조사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교적 사람들의 표심을 제대로 추측해 볼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출구 조사는 어디까지 참고만 해야 함이 증명되었다. 출구 조사에서 유리하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고, 불리하다고 해서 마냥 인상을 쓸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투표를 통해서 우리의 한 표를 행사해야만 한다. 문제는 이렇게 적극적인 자세로 투표를 하려고 해도 투표 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있다는 게 놀랍다. 도대체 선관위는 사전에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실수로 해당 지역만 투표지가 누락되었는지 밝혀야만 한다.
이번 지선 현황을 본다면 추경호를 비롯한 내란 방조 혐의 등을 받는 일부 정치인의 당선을 비롯해 이곳 경남만 아니라 경북 같은 지역은 여전히 국민의힘이 강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구도 출구 조사에서는 김부겸이 접전을 벌일 것 같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추경호였다. 역시 이러한 지역은 쉽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울시장도, 경남도지사도 마지막 100% 개표가 될 때까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오늘은 종일 선거 문제로 시끄러울 것 같다. 만약 서울에서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다면… 이 혼란은 어떻게 될까? 이미 양측 진영이 모두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서로 제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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