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전 8:6으로 졌지만 정말 잘 싸웠다
- 문화/문화와 방송
- 2026. 3. 8. 10:18

지난 3월 7일 토요일 저녁 7시를 맞아서 많은 사람이 TV 앞에 앉아 WBC 예선전인 한국과 일본의 경기를 지켜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야구를 좋아하거나 작은 관심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볼 수밖에 없었고,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오랜만에 하는 국대 경기인 데다가 오타니를 볼 수 있다 보니 관심을 가진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전력을 본다면 한국이 세계랭킹 1위인 일본에게 약세라는 것은 누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승부가 아니라 한일전 국대 경기이기 때문에 아무리 전력 차이가 나더라도 '기세 싸움'이라는 게 있다 보니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 그동안 1라운드에서 매번 조기 탈락한 한국이라고 해도 이번에는 팀 멤버들이 구성이 괜찮기도 했었다.
이기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야구라는 스포츠는 결과가 끝날 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궁금했다.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 나서지 않는다고 해도 일본의 투수력은 문제가 없지만… 한국의 타자들만큼은 충분히 타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분석을 바탕으로 저녁 7시의 경기 개막을 기다렸다.
WBC 한일전 경기 결과

한국은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김도영의 안타로부터 시작해서 연거푸 3점을 뽑아내면서 이번에는 절대 과거처럼 맥없이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곧바로 1회 말을 맞아 오타니를 볼넷으로 보낸 이후 스즈키에게 추격의 2점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3:2까지 타이트하게 추격을 당했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이다 보니 살짝 경직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기쿠치는 이후 안정된 피칭을 보였고, 고영표 또한 적절히 일본 타자들을 공략하면서 실점을 최대한 억누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3회 초에서 오타니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정말이지 전개가 너무 재밌었다.
오타니에 이어서 스즈키 세이야 또한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요시다도 추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3회에만 점수가 5:3으로 뒤바뀌었다. 하지만 김혜성의 깜짝 2점 홈런을 바탕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이후 한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을 보여주었다. 마지막까지 정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그런 전개였다.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정말 누가 이기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으로서는 7회 마운드에 올라온 김영규가 볼을 난발하면서 2사 만루 상황 속에서 밀어내기 점수를 준 이후 안타를 맞고 추가 2 실점을 한 게 아쉬웠다. 여기서 잘 틀어막았으면 기회가 있었을 텐데….
한국은 8회를 맞아 약속의 8회가 무엇인지 보여주면서 8회 초 2사 만루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찬스 상황 속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이 루킹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더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렇게 한국은 9회 초를 맞아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오다에게 타이세이에게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8:6으로 패배를 하고 말았다.
비록 졌다고 해도 정말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 맥없이 졌었던 때와 달리 그래도 이번에는 제대로 된 승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상대 전적이 1 무 11패가 되어버리기는 했어도…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추후 다시 한번 더 일본과 붙게 되었을 때를 기대하게 해 주었다. 뭐, 충분했다.
3월 8일 오후 12시 한국과 대만 경기
이제 한국은 오늘 3월 8일(일)을 맞아 오후 12시에 대만과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일본은 대만을 상대로 13:0 콜드 게임 승리를 거두었지만 한국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크게 이겼다고 해도 4실점이나 해버렸기 때문에 체코를 상대로 14:0 완승을 거둔 대만을 쉽게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상대가 일본이다 보니 실력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를 했지만, 비슷한 수준의 대만과 시합을 할 경우 그 결과를 쉽게 낙관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한국이 앞으로 남겨두고 있는 대만과 호주는 일본과 비교한다면 조금 더 승리할 확률이 높은 팀이기는 하다.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그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자!
부디 한국이 미국으로 날아가 본선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WBC 2026 한일전 열리는 7일,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 나설까?
오는 2026년 3월 7일(토)을 맞아서 WBC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이 열리게 된다. 한국과 일반의 이 승부는 우리만 아니라 WBC에 참여한 많은 나라가 주목하는 최고의 라이벌전 중 하
noh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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