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 보여준 압도적인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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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4DX 포스터

 오랜 시간 동안 우리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 한국을 기준으로 8월 22일(금)을 맞아 정식 개봉하게 되었다. 이번 애니메이션 극장판 상영을 앞두고 LG 트윈스가 탄지로와 네즈코의 시구 이벤트를 준비했었지만,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구 이벤트가 취소되었다.

 

 이에 많은 사람이 불만을 표하기도 했었지만, 당시만 해도 예매율이 48%를 넘어가면서 8월 한 달 동안 어떤 영화보다 많은 사람이 사전 예약을 한 영화인 만큼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그런 해프닝이 일종의 마케팅 효과로 작용하면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들이 영화관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가까운 롯데시네마 김해부원에서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을 보았는데, 155분이라는 러닝 타임이 절대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애니메이션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만약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방해하는 빌런이 있다면 살짝 좀 불편했겠지만, 다행히 그런 빌런 없이 모두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오늘은 그렇게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에 대한 이야기를 세 가지 포인트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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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성의 압도적인 스케일

ⓒ귀멸의 칼날

 가장 먼저 이야기할 건 역시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의 무대가 되는 무한성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스케일이다. 애니메이션 방영분으로 보았을 때도 확실히 3D 요소가 들어가 더욱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던 무한성의 위엄은 대단했는데, 극장판으로 볼 수 있는 무한한 무한성의 모습은 귀살대만 아니라 우리 관객들을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화책과 노벨라이즈로 발매된 <귀멸의 칼날>에서는 읽어볼 수 없었던 평범한 귀살대원들의 싸움을 비롯해서 주들이 상현이 아닌 다른 오니들과 싸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에서 잘 그려져 있었다. 특히, 유지로의 눈을 붙인 까마귀들이 무한성을 돌아다니며 그 구조를 파악하는 모습이 무척 대단했다.

 

 그야말로 무한성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무한한 성의 규모에 우리는 마치 홀린 듯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 무한성에는 하현 정도의 힘을 받은 오니들이 득실거렸을 뿐만 아니라 상현들이 귀살대의 주들을 기다리거나 혹은 먼저 찾아 나서는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싸움을 기대하게 했다. 최종 무대로 부족함이 없었다.

 

유포터블이 자랑하는 화려한 액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최종 무대로 알맞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싸움은 우리가 만화책과 노벨라이즈를 통해 읽지 못한 소소한 싸움부터 시작해서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을 차지한 커다란 싸움 세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젠이츠가 자신과 똑같이 번개의 호흡을 배웠으면서도 오니가 되어버린 카이가쿠를 만나 완전히 새로운 번개의 호흡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우는 소리만 했던 젠이츠가 표정을 싹 바꾼 채로 상현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도 상현 6을 상대로 활약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이 감탄하게 했다. 특히, 그가 기술을 발휘할 때마다 터지는 번개 이펙트는 '와, 대박! 완전 화려해!'라는 말이 무심코 입으로 나올 뻔한 것을 간신히 참았을 정도로 멋지게 그려졌다. 역시 번개는 간지다.

 

 그리고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에서는 시노부와 도우마의 싸움도 빼놓을 수가 없다. 상현2 도우마를 상대로 시노부는 독으로 도우마를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그녀의 독은 도우마에게 고작 몇 초 동안 통할뿐… 어떤 힘도 발휘하지 못했다. 만약 다른 주가 함께 있었다면 충분히 도우마의 목을 노려서 그 목을 벨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시노부는 혼자서 도우마를 상대하면서 끝끝내 목숨을 잃고 만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시노부의 과거 이야기를 비롯해 그녀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귀살대의 주를 맡았던 이야기는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 보거나 금요일(22일)을 맞아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을 꼭 보자.

 

아카자와의 재림 그리고 이야기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은 그렇게 놓칠 수 없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고 해도 가장 우리가 놓칠 수 없었던 것은 아카자와의 싸움이었다. 아카자는 상현인 만큼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면서 오직 맨손 격투술로 기유와 탄지로를 상대했다. 반점이 발현된 기유가 아카자에 맞서 보여주는 모습도 대단했지만, 탄지로의 성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탄지로는 아카자에게 무턱대고 달려드는 게 아니라 계속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아카자는 자신들의 공격을 적확하게 파악하여 피하고, 반격을 할 수 있는 건지 그 이유를 알고자 했다. 그가 말한 투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생각에 빠졌던 탄지로는 지금의 육체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라고 해도 무아의 경지에 도달하면서 아카자를 상대한다.

 

 이때 탄지로가 보여주는 각성 상태는 반점 발현 그 이상으로 요리이치에게 다가간 모습이었는데, 아마 요리이치는 항상 비치는 세계를 바라보면서 오니와 모든 것을 상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갖은 수행을 했던 탄지로가 반점 발현과 함께 비치는 세계에 발을 들였을 때 고작 몇 초를 유지하는 게 전부였는데… 요리이치는 정말 대단했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을 보도록 하자. 이 싸움의 끝에는 아카자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그가 왜 오니가 되었고, 그가 어떤 슬픈 사연을 가진 오니인지 보여주기도 한다. 이 장면은 처음 보면 눈물이 글썽글썽 맺힐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지만, 호불호가 조금 나누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N차 관람 때는 지루할지도?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이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딱 한번 더 보고 싶은 극장판이기도 했다. 아마 여유가 된다면 나는 다음 주에 2주 차 특전도 받을 겸 다시 한번 더 극장판을 보기 위해서 영화관을 찾게 될 것 같다.

 

 진짜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을 보여준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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