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 참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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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서울을 찾는 건 '서울 국제 도서전'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진행되었던 넷플릭스의 추첨 이벤트에 당첨되어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지난 토요일(28일)을 맞아 서울을 다시 한번 찾게 되었다. 무려 두 번째 서울 방문이었다.

 

 주말은 비행기가 비싸다 보니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정말 가는 내내 잠을 자다가 지난 2025 서울 국제 도서전을 찾았을 때 가보지 못했던 츠타야 팝업 스토어와 홍대 입구역의 AK 플라자 홍대를 찾기도 했다. 어쨌든, 그렇게 시간을 보낸 이후 도착한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가 열리는 서울광장은 대단히 습하고 더웠다.

 

딱지치기 한번 하시겠습니까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

 비록 대단히 습하고 더운 날이라고 해도 <오징어게임>이라는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서울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팬에 당첨된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도 바깥에서 행사를 실시간으로 구경할 수 있다 보니 미리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사람도 있었고, 피날레 이벤트를 맞아 작은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딱지맨과 딱지치기 승부에 임하는 모습은 <오징어게임>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금요일(27일)을 맞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미국 뉴욕에서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그게 시즌4 예고 떡밥인지는 몰라도… 딱지치기는 이미 세계적인 오락이 되었다.

 

 <오징어게임>이라는 콘텐츠가 가진 놀라운 점은 단순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딱지치기를 하는 데에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 않다. 그저 상대방의 딱지를 쳐서 넘기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오락이다 보니 사람들이 즐기는 데에 아주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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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피날레 이벤트 사전 무대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는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기 전에 사전 무대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개그맨 두 명과 함께 하는 OX 퀴즈와 함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오락 이벤트가 있었다. 그리고 축하 무대는 에스파가 아니라 '영파씨'라는 아이돌 그룹이 힘 있는 퍼포먼스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나는 '영파씨'라는 그룹을 이번 이벤트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비록 호응이 크지는 않았다고 해도 멋진 무대를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관람객들의 호응이 크지 않았던 건 당시 음향 문제로 스피커를 통해 거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너무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다 지쳤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이벤트의 시작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

 그리고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는 퍼레이드의 시작과 함께 서서히 본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는데, 시간이 계속 지연이 된 탓에 나는 조금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당일 김해로 돌아가는 버스 막차(10시 30분 출발)를 예매해 놓은 터라 적어도 약 9시 30분에는 이 자리를 벗어나야 했었기 때문이다.

 

 김해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만큼 <오징어게임>이라는 작품을 장식한 주연 배우들과 함께 황동혁 감독의 모습을 비록 거리가 있더라도 두 눈으로 꼭 보고 싶었다. 모든 것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체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던 퍼레이드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끝나기를 바라면서 초조하게 무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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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징어게임 배우들의 등장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

 그리고 드디어 <오징어게임 시즌1>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들과 함께 <오징어게임 시즌2>에 처음 출연한 탑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폰 14 프로이다 보니 깔끔하게 줌이 가능한 범위가 디지털 3배 줌이 전부이다 보니 사진을 최대한 깔끔하게 찍은 게 이런 모습이었다.

 

 과거 돈이 없어서 판매했던 소니 RX100M7만 들고 있었어도 200mm 줌으로 당겨서 깔끔하게 배우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무척 아쉽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는 게 아쉽기는 해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이야기는 충분히 이곳에 참여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방에 거주하는 평범한 우리 서민들이 이런 기회를 가지는 건 쉽지 않다. 비록 버스 시간 때문에 중간에 나와야 했다 보니 마지막까지 볼 수 없었던 건 아쉽지만…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블로그와 SNS 등에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자랑거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다. 아주 살짝 아쉽지만….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

 당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은 이게 전부가 아니라 제법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하나둘 정리해서 유튜브와 타 채널에 업로드할 생각이다.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를 기다리는 동안 서울 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구매했던 장편 소설 한 권과 만화책 두 권을 읽기도 했고, 서울을 찾았을 때 찾았던 여러 장소도 블로그를 통해 풀어낼 수 있으니까.

 

 역시 사람은 돈이 있어야 시간이 있고, 시간이 있어야 여유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무엇이든 제대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나는 그 돈이 없다 보니 이렇게 짧게 2025년의 여름을 시작도 하기 전에 마무리하게 된 기분이었다. (웃음). 비록 짧은 시간이었다고 해도 <오징어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에 참여했던 순간은 아주 즐거웠다.

 

 

오징어게임3 제작진과 한국팬 456명과 만난 쇼케이스

어제저녁에 일을 하다가 잠시 너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졸려서 잠시 유튜브에 접속했다. 그랬더니 넷플릭스 채널을 통해 가 실시간 라이브로 스트리밍 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noh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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