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작가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40일 후기
- 문화/독서와 기록
- 2025. 6. 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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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은 쉽게 나아지지 못하다 보니 좌절의 연속이었다. 그런데도 부질없는 목숨은 끊어지는 일 없이 계속 삶이 이어지다 보니 살아갈 수밖에 없다 보니 어떻게 해야 더 나를 챙기면서 살 수 있을지 고민했다. 사람들은 단순 노동을 하면 그런 고민이 없어진다고 말하지만 그건 고민을 뒤로 미룰 뿐이었다.
오늘날 사람들이 필사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삶에서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서 길면 30초, 짧으면 5초 안에 결정을 내리면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 그것은 단순히 콘텐츠 소비만 아니라 우리 삶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덕분에 사람들은 깊은 생각 없이 말을 하거나 내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와 가치관이 같다면 진실, 가치관이 다르자면 거짓이라고 믿는다. 오늘날 극우 세력이 활개를 치는 이유는 그렇게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고자 하는 생각과 고민 없이 가짜 뉴스를 쉽게 믿고 선동되기 때문이다.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목차
김종원 작가의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는 총 100일 동안 필사할 수 있는 분량의 글이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필사의 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한 번은 생각해보아야 할 가치관에 대한 고민, 노력에 대한 고민, 사고에 대한 고민으로, 마지막에는 내가 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매일 필사를 할 수 있는 글은 짧을 때도 있고, 길 때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글이 있는 반면에 필사를 하면서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글도 있었다. 특히,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에서 필사할 수 있는 글 중 일부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걱정이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되었다.
나는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를 읽고 필사를 시작하고 약 40일이 되었다. 필사를 하면서 내 삶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40일 동안 나는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을 필사하면서 삶은 대하는 자세가 조금씩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원래 삶은 극적으로 바뀔 수 없는 법이다. 아주 미세하게 변할 뿐이다.
필사를 하며 고민하고 생각한 것들
책의 프롤로그에 들어가기 전에 김종원 작가가 자필로 글이 인쇄된 페이지에는 '필사의 시작이 여러분이 만난 기적의 시작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게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40일 동안 필사를 하면서 잘 모르겠지만, 여전히 기적은 오늘 구매한 로또 복권 혹은 스피또 복권이 당첨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글은 있었다.
40일 째를 맞아 필사한 '남을 바꾸지 말고 나를 바꿔라'라는 주제로 적힌 글도 아침에 필사를 하면서 사람은 고쳐 쓰려고 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그냥 내가 바뀌는 것이 낫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물론, 나 자신을 바꾸는 것도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몇 번이고 후회하게 된다.
고작 34년의 인생을 살아온 나도 지난날을 돌아보면 후회가 가득한 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후회를 하고 반성을 하더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기에 나는 보잘 것 없는 삶을 이어가면서도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록 그 노력이 결과로써 빠르게 나타나지 못해도 이 시간은 가치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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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옮겨보고 싶었던 글들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하면서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를 읽고 필사를 하면서 기억하고 싶었던 문장을, 글을 일부 옮기고 싶다. 아래에 첨부한 글 외에도 책에서는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면서 생각할 겨를 없이 선택을 강요하는 우리가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과 계기를 갖게 해 주는 글이 많았으니 꼭 한번 책을 읽어보자.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인생의 봄날은 반드시 온다
모두가 각자의 삶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으니,
누구도 쉽게 미워하지는 말자.
나 역시 온종일 좀 더 나아지기 위해 분투했으니,
인생의 봄날이 온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자.
한 발 더 다가가서 바라보면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다.
나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간혹 나 자신이 너무 싫고 미운 날에도
나 자신을 굳게 믿고 사랑하며 살자. (본문 24)
모든 사람의 연습은 다 같지 않다
'이따 1시간 정도 하면 되겠지'하고
딴짓을 하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을 미룬다면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23시간' 내내 지금 꼭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중요한 '1시간'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연습이라고 해서 다 같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4시간을 투자해서 찾은 효율적인 연습과
아무런 준비 없이 바로 시작한 연습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
개인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본문 56)
쉬워 보이는 게 사실은 가장 어렵다
누군가 하는 일이 쉽게 보인다면 이유는 둘 중 하나다.
아직 내가 해본 일이 아니거나
상대방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거나.
모두에게 인정받는 대가인데
그가 하는 모든 것이 쉽게 보인다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겹겹이 쌓여 있어서 그렇다.
마치 누군가 쓴 글이 쉽고 자연스럽게 읽혀서
'이런 건 나도 쓰겠다'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글쓰기를 시작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다.
쉬워 보인다고 쉽게 판단하지 말자. (본문 76)
- 저자
- 김종원
- 출판
- 청림라이프
- 출판일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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