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외동 맛집 원카츠 내외점 치즈 등심카츠 콤보 후기
- 여행/국내 여행기
- 2025. 4. 12. 08:46
어제 오랜만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김해 외동 시장 인근에 있는 원카츠 내외점을 찾았다. 외동 시장 근처 어반트렌드에서 머리를 자르고 나오는 길에 점심이나 먹고 갈 생각으로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 오랜만에 원카츠의 돈가스를 먹고 싶었다. 감기 기운 때문에 돼지국밥을 든든하게 먹을까 고민도 했지만… 돈가스가 먹고 싶었다.
오랜만에 찾은 원카츠 내외점은 여전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도 사람이 없다는 게 놀라웠다. 대신 배민 주문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콜 소리를 들으면서 역시 점심때 돈가스를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카츠 내외점은 위치가 나쁜 건 아닌데… 주차가 조금 어려운 게 단점이었다.
물론, 외동 시장 주차장에 간편히 주차를 할 수도 있기는 해도 그곳은 늘 만원이다 보니 걸어올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당시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서 정신이 멍한 상태로 사진을 찍다 보니 포스기에서 메뉴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원카츠는 1만 원으로 먹을 수 있는 점심 특선 메뉴가 두 가지― 등심카츠 정식(등심카츠+우동), 안심카츠 정식(안심카츠+우동)―가 있지만, 나는 치즈카츠와 등심카츠를 함께 먹고 싶어서 치즈 등심 콤보를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했을 때 가격은 12,500원으로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일식 돈카츠 스타일로 바삭하게 잘 튀겨진 맛있는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그리고 원카츠는 돈가스에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파채 겉절이도 함께 나올 뿐만 아니라 돈가스를 먹을 때도 다양한 기호에 맞출 수 있도록 레몬, 와사비, 핑크 소금, 돈가스 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레몬을 빼고 500원~1,000원 정도 가격을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어디까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하자.
돈가스의 가격이 1만 원이 하지 않거나 1만 원 정도에 책정된 다른 곳은 그렇게 밑반찬 혹은 곁들일 수 있는 소스 구성을 줄여서 가격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일식 돈가스(돈카츠) 전문점의 돈가스는 대체로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보니 돈가스가 맛있기는 해도 메뉴의 단가가 좀 비싼 편이다.
단가가 비싼데 맛이 없는 곳은 정말 최악이지만, 원카츠는 기본적으로 바삭한 일식 돈카츠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퀄리티를 갖고 있다.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등심 카츠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잘 튀겨진 돈가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소금이나 소스를 곁들이지 않아도 맛있었다.
그리고 콤보로 주문한 덕분에 함께 먹을 수 있는 치즈 카츠도 훌륭했다. 적당한 양의 치즈가 들어가서 밸런스가 깨지지 않고 돈가스의 고기와 치즈를 함께 먹을 수 있었는데, 등심 카츠 한 조각 치즈 카츠 한 조각씩 먹으면서 밥과 양배추 샐러드를 먹으면 딱 좋았다. 역시 나는 경양식 돈가스도 좋지만 일식 돈카츠를 더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여유가 조금 더 있었으면 등심 카츠 혹은 치즈 카츠를 곱빼기(4천 원 추가 요금)로 먹고 싶기도 했다. 평소 돈가스를 먹을 때 밥보다 돈가스를 더 많이 먹는다면 한번 곱빼기 옵션도 고민해 보길 바란다. 배민에서 돈가스를 주문할 때도 추가 선택 메뉴가 있는 듯했다. 그래도 역시 배달보다는 원카츠를 직접 찾아서 먹으면 더 저렴하고, 더 맛있다!
12,500원이라는 금액이 아깝지 않은 퀄리티의 돈가스를 먹을 수 있었던 원카츠 내외점. 추후 인연이 닿으면 재차 이곳에서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고 싶은 김해 외동 시장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김해 외동 맛집이었다. 평소 김해 외동 시장 근처에서 맛있는 일식 돈카츠 전문점을 찾는 사람에게 원카츠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는 그냥 점심 특선으로 안심카츠 정식을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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