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시작은 됐지만
- 시사/사회와 정치
- 2025. 1. 3. 08:59
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어도 우리 한국 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혼란의 도가니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국회를 진압하려고 했던 일들을 부정하면서 "나는 모른다.", "나는 하지 않았다."라며 증거와 증언이 명백한 사안에 대해 모두 부정하고 있다.
덕분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법을 어기는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미 미국조차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받아들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한 건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여전히 성조기를 들고 출근하고 있다.
더 재미있는 점은 시위가 끝나면 자칭 애국주의자라고 말하는 극우 세력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인근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다는 점이다. 그런 모습을 일부 사람들이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서 이것이 자칭 애국주의자의 실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들의 수장인 윤석열도 다르지 않은 인물이다.
증거와 증인이 워낙 명명백백하다 보니 출두해서 조사를 받을 경우 유죄를 피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진 듯, 윤석열 대통령을 소환 요구에 불응했을 뿐만 아니라 공수처가 최후의 수단으로 부여한 체포 영장에도 반발하고 있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극우 세력을 자극하면서 일부 극성 지지자들 뒤로 숨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모습을 본다면 역사 속의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자들이 힘없고 어리석은 백성들을 선동해 그들의 뒤로 숨어 호위호식을 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시절의 역사를 현대에 이르러서 손바닥에 '왕(王)'라는 글자를 적어서 토론에 임했던 현직 대통령을 통해 볼 수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 영장 집행이 다가오자 한 장의 편지를 써서 극우 세력을 더욱 자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말 대신 '애국 시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현직 대통령 시절부터 보여주었던 극우의 단어를 편지에 모두 담고 있었다. 가히 극우 유튜브 방송만 보는 멍청함을 증명한 셈이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자극하는 극우 세력의 모습을 본다면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 볼 수 있는 화살촉 집단을 보는 것 같다. 그들은 가짜 뉴스와 정보에 집착하면서 도를 벗어난 행동을 보여주는 막무가내 세력들이었는데, 지금 딱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사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는 극우 세력 집단이 그런 모습이었다.
그들은 일부러 소동을 일으키기 위해 행동할 뿐만 아니라 화염병을 가지고 와야 한다, 몇 명이 희생되더라도 석유를 부어서 불을 질러야 한다 등 과격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이들의 과격한 언행에 기름을 부은 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이미 내란 혐의를 받은 대통령이 재차 내란 선동을 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모든 증거와 증언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의 중심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데… 어찌 그는 이렇게 법을 부정하면서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건지 모르겠다.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자신이 있어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있다고 말하는 윤상형과 극우 세력들의 그 오만함이 문제다.
부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어 포토라인에 서고, 제대로 된 법적인 처벌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의 멈춰 버린, 아니, 뒤로 되돌아간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어제(2일) 오후 오대영 라이브에서 오대영 앵커가 전한 말을 남기면서 이 글을 마치고 싶다.
형식은 편지였지만 내용은 선동이었습니다.
시민이라 적었지만 극우라고 읽혔습니다.
국민 앞에 나와 성실히 조사를 받아도 모자랄 판에
일부 진영을 상대로 내란 선동이나 다름없는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야 할 여당에서는 침묵하거나 동조하기도 합니다.
대통령 경호법은 헌법적 합법적 대통령 신체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경호처를 두게 하였습니다.
내란 피의자를 경호하는 것을 넘어 법 집행을 막고, 꼭꼭 숨도록 둔 것을 아님을 국민을 잘 압니다.
피의자 본인도, 경호처도 이성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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