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내외동 치킨 맛집 갓튀긴후라이드 반반 순살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9. 9. 10:01
요즘 내가 치킨을 먹을 때마다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이다.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은 한 마리를 기준으로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양도 넉넉한 편이라서 항상 맛있게 먹고 있는데, 여기서 좀 더 저렴하게 치킨을 구매해서 먹으려고 한다면 가게에 직접 포장 주문을 하는 일이다.
포장 주문을 할 때 앱이 편한 사람들은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등을 통해서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앱으로 포장 주문을 한다면 가격이 전부 할인이 안 되거나 할인 쿠폰을 적용해야 할인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전화로 예약할 경우 앱에서 일일이 쿠폰을 적용하지 않고도 할인된 가격으로 먹고 싶은 치킨을 주문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에 전화로 포장 주문을 한 이후, 자전거를 타고 출발하면 전화로 들었던 조리하는 데에 걸리는 10~15분 정도 시간을 딱 소요해서 도착할 수 있다. 보통 가게에서 5분 정도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게 내부를 본다면 어릴 적 보았던 만화 애니메이션 포스터와 굿즈가 장식된 벽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버전이 방송된다고 하는 <란마 1/2>부터 시작해서 <꼬마 마법사 레미>, <명탐정 코난>,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그런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 참, 그 시절을 열심히 살았던 어린이들이 이제는 어른이 되어 이렇게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먹고사는 일은 쉽지 않아서 경제적 어려움에 늘 시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한 달에 한두 번씩 먹는 치킨은 절대 포기할 수가 없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니 치킨 한두~ 세 마리 정도는 괜찮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에서 항상 포장 주문을 하고 있다.
처음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을 이용할 때는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갓튀긴후라이드 전속 모델은 배우 이이경이었다. 배우 이이경을 드라마에서도 자주 보았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로또왕>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봤었는데…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의 모델로 그 모습을 보니 상당히 반가웠다. 잘 어울린다고 할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치킨이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에서 받은 반반 순살 치킨이다. 척 보기에도 치킨의 양이 절대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반반 순살 치킨을 포장 주문할 경우 가격은 고작 15,000원이기 때문에 다른 1군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과 비교한다면 굉장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물론, 맛도 맛있는 편에 속했다.
원래 나는 양념 한 마리 혹은 후라이드 한 마리를 하나로 통일해서 먹는 것을 좋아했지만,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에서 판매하는 치킨은 양이 많은 편에 속하다 보니 혼자 치킨을 먹을 경우에는 살짝 물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한 마리를 주문할 때는 후라이드 양념 반반으로 주문해서 먹는다. 그렇게 해야 치킨이 물리지 않았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치킨도 아주 잘 익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약 10~15분 정도 이동해서 집으로 돌아와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최대한 치킨이 덜 식은 상태에서 도착하기 위해서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지만, 아마 겨울이 된다면 자전거를 타고 치킨을 포장해서 올 경우에는 치킨이 빠르게 식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
하지만 겨울이 올 때까지 내가 살아 있다는 보장도 없으니 지금은 그냥 이렇게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이제 9월은 치킨을 더 주문하는 일 없이 10월 1일 내 생일이 된다면 아끼고 모은 돈으로 치킨을 재차 구매해서 먹을 생각이다. 다가오는 추석이 그냥 야속하기만 한 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서민이 비슷할 것이다.
어릴 때는 그냥 명절은 용돈을 받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을 수도 있지만, 어른이 되어 마주하는 명절은 안팎으로 나가는 돈이 많아져서 너무나 힘든 시기다. 특히, 자영업을 하고 있을 경우에는 서로 돈이 없다 보니 "어렵지만, 결제 좀 해주세요."라며 부탁하면서 활력을 잃게 된다. 그러니 어찌 우리가 복권을 사지 않을 수 있을까!!
민주당이 추진한 민생지원금이 추석 전에 국민들에게 주어졌다면 그래도 추석을 맞아 따뜻한 밥 한 끼를 가족끼리 먹고, 혼자라고 해도 양념 후라이드 반반 순살 치킨을 먹을 수 있을 텐데… 그놈의 국민의 힘과 윤석영 정부가 반대를 하면서 우리 서민은 더 먹고살기가 팍팍해졌다. 분명히 추석을 맞아 목숨을 끊는 사람이 나올 거다.
부디 그런 사람들이 한 달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치킨 한 마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석열은 좀 나가라. 서민 경제의 발목을 잡는 국힘도 꺼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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