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만능 장아찌 간장으로 만든 여름 별미 양파 장아찌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6. 29. 08:32
가면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날씨에 입맛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무서운 건 입맛이 떨어지더라도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다 보니 살은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요즘은 물가가 비싸서 외식은커녕 삼겹살 한 줄 구매해서 먹기도 부담이 되어서 어머니와 나는 입맛을 돋우면서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을 고민하다 답을 찾았다.
그건 바로 양파 장아찌를 담그는 일이었다.
양파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서는 간장이 필요한데, 이때 간장은 평범한 진간장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섞어서 진하게 달여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그런 과정을 거치는 일이 복잡한 데다가 번거롭다 보니 가장 쉬운 대체재인 백종원 만능 장아찌 간장을 구매했다. 이 간장 하나면 장아찌를 담그는 건 굉장히 수월했다.
시중에는 백쿡 백종원의 만능 장아찌 간장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장아찌 간장이 있으니 기호에 맞춰서 구매해도 된다. 그래도 나와 어머니는 이름값이 있기도 하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장아찌를 담글 때마다 백종원의 만능 장아찌 간장을 구매했던 터라 이번에도 백종원의 만능 장아찌 간장을 구매했다. 습관이 그랬었다.
그리고 장아찌 간장을 구매할 때 함께 구매한 건 양파 장아찌를 담그기 위한 용기다. 과거에는 그냥 작은 김치통에다가 양파와 고추를 가득 썰어서 넣은 이후 간장을 부었는데, 이번에 어머니는 좀 더 제대로 담그고 싶으시다면서 락앤락에서 판매하는 발효 숙성 용기(3.6L 2개)를 구매하셨다. 그런데 '3.6L'는 크기가 조금 애매했다.
장아찌를 담글 때 나는 어머니가 쿠팡에서 주문했다고 해서 로켓 배송 제품을 주문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쿠팡에서 판매하는 일반 업체의 상품을 비싸게 주문하셨던 거다. 쿠팡에서는 '로켓배송'을 체크해야 쿠팡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확실하게 받아볼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어머니께 항상 말해도 늘 그렇게 하지 못하신다.
아래에 첨부한 링크에서 볼 수 있는 락앤락 발효 숙성 용기는 쿠팡 로켓 배송으로 판매되는 4.5L 2개 제품 링크이니, 락앤락 발효 숙성 용기를 찾는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비록 크기가 살짝 애매하기는 해도 양파와 고추의 양을 조절하면 되기 때문에 딱히 양파 장아찌를 담그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번에 양파 장아찌를 담글 때는 양파와 풋고추만 넣는 게 아니라 땡초도 함께 넣어서 살짝 매운 향과 매운맛이 감도는 장아찌가 훌륭히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것만 있으면 반찬 걱정이 없었다.
극단적으로 나는 밥과 함께 양파 장아찌만 있어도 밥 한 끼를 먹기도 한다.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싼 데다가 현금 서비스를 받아 카드 돌려 막기로 빚을 막다 보니 먹는 데에 급급하다 보니 먹는 데에 욕심을 부릴 수가 없었다. 비록 초라한 밥상이라고 해도 양파 장아찌의 깊은(?) 맛과 함께 고추의 매콤함은 밥 한 끼를 먹는 데에 충분했다.
하지만 아무리 돈을 아낀다고 해도 밥과 양파만 먹고 살 수는 없다 보니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냉동 돈가스를 곁들였다. 장사의 신 스토어에서 할인 판매를 진행했던 등심 돈가스를 10세트 구매한 덕분에 밥 10끼를 돈가스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 냉동 돈가스도 다 떨어져서 또 뭐랑 밥을 먹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장사의 신이 판매하는 냉동 등심 돈가스는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20~30팩 정도는 구매해서 올여름 동안 계속 반찬으로 먹고 싶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카드 돌려 막기를 하는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일상생활 속 소비를 줄이는 일이라 또 구매를 하기가 그랬다. 하, 밥 한 끼를 먹는 것도 참 힘들었다.
추후 이마트 할인 코너에서 매일 다르게 판매하는 소비 기한이 임박한 상품 목록을 확인하러 가볼 생각이다. 비록 다른 반찬이 없어도 충분히 밥 한 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여름이기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파 장아찌를 담근 덕분에 그래도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쩌겠는가. 돈이 없으면 양파라도 먹고살아야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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