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 더 블랙 건면과 고칼슘으로 더 진해졌다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6. 13. 10:54
어릴 때 방송을 통해 자주 들을 수 있었던 광고 CF 중 하나는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말로 시작되는 짜파게티 광고였다. 그 광고를 계기로 어릴 때부터 종종 구매해서 먹은 짜파게티는 30대가 되어서도 종종 다른 라면과 함께 구매해서 먹는 음식이 되었는데, 이번에 짜파게티 더 블랙이 새롭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름만 본다면 일반 짜파게티보다 더 진한 짜장을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보였는데, 신라면 더 레드와 방향이 다른 짜파게티 더 블랙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일반 짜파게티와 달리 건면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봉지 뒤에서 볼 수 있는 조리법을 본다면 딱히 일반 짜파게티와 다른 점은 볼 수 없었는데, 짜파게티를 좋아해도 잘 끓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물을 6~7 스푼 정도'만 남기고 버리는 단계에서 물 조절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숟가락으로 물을 6~7푼 정도 남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없다 보니 나도 자주 물 조절을 실패하곤 한다. 그런 부분이 약점이기는 해도 짜파게티 더 블랙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일단 끓이기 시작했다.
짜파게티 더 블랙을 끓이는 데에 필요한 물은 600ml이기 때문에 테팔 냄비에 표기된 눈금을 따라서 정확히 맞춰주었다. 아니, 정확히는 500ml와 1L 두 개의 높이가 있기 때문에 500ml의 물을 먼저 채운 이후 눈대중으로 약 100ml의 물을 더 채웠는데… 대충 맞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정확하게 물을 600ml 맞추는 사람이 있을까? (웃음)
그리고 위 사진을 본다면 짜파게티 더 블랙의 건더기 스프를 본다면 고기의 양이 일반 짜파게티에 들어 있는 건더기 스프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짜파게티는 동글동글한 형태로 고기가 건더기 스프에 들어가 있었지만, 짜파게티 더 블랙은 약간 넓적한 형태로 고기가 건더기 스프에 들어가 있었다. 모양이 달라서 많아 보이는 건가?
짜파게티 더 블랙의 면은 건면이다 보니 일반 짜파게티의 면보다 조금 통통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봉지에 표기되어 있는 시간 그대로 끓이다가 면이 지나치게 통통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 시간을 잘못 봤나?'라며 다시 체크할 정도로 면의 느낌이 달랐다. 신라면 더 레드는 이렇게까지 면이 통통하지 않았는데… 짜파게티라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입맛에 따라 양파와 대파 같은 것을 첨가한다면 더 맛있는 비주얼이 되었겠지만, 나는 짜파게티 더 블랙에 들어 있는 건더기 스프만을 활용해서 조리를 해 주었다. 물을 어느 정도 남긴 이후 짜장 스프와 짜장풍미유(유성스프)를 넣은 이후 골고루 비벼주면 완성이다. 처음에는 통통하게 보였던 면이 막상 먹을 때는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일반 짜파게티와 비교한다면 면의 식감이 살짝 다르기는 해도, 짜장에서는 크게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다. 건면이라는 특이성 때문에 일반 짜파게티가 아니라 짜파게티 더 블랙을 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충 밥 한 끼를 짜파게티로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가격적인 메리트는 일반 짜파게티가 조금 더 있었다. 짜파게티 더 블랙는 비싸니까.
현재 짜파게티 더 블랙은 쿠팡을 기준으로 4개입 제품이 4,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에 일반 짜파게티는 5개입 4,480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비슷해 보여도 양에 차이가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소위 일반 짜파게티로 불리는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를 먹을지, 건면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을 먹을지는 오직 소비자의 몫이었다.
짜파게티 더 블랙도 나쁘지는 않지만, 일반 짜파게티와 면이 다른 부분을 제외한다면 큰 차이는 없었다. 여러분은 둘 중 어떤 것을 더 먹고 싶은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