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정성 담은 한 줄 한돈제육 쌈김밥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6. 1. 08:31
요즘 물가가 워낙 오르다 보니 가볍게 밥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서 메뉴를 고민하는 일이 잦아졌다. 집밥을 먹는 게 가장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집에서 밥을 먹어도 밥만 아니라 밥과 함께 먹을 반찬을 고민해야 하다 보니 그것도 스트레스였다. 하루 이틀 정도는 김치만 갖고 먹을 수 있어도 그게 반복되면 행복지수가 떨어졌다.
거기서 선택한 것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김밥이다. 요즘은 우리에게 익숙한 김밥 천국, 김밥일번지 등에서 판매하는 기본 김밥도 3,800원을 넘어서 약 4,000원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편의점 김밥도 처음에는 2,000원 대에 출시되었다가 차츰 가격이 올라서 지금은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은 일반 김밥이 아니라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한돈제육 쌈김밥이 3,500원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김밥 전문점에서 제육볶음이 들어간 김밥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4,500원 이상을 내야 한다. 하지만 편의점에서는 아직 제육볶음이 들어간 김밥을 3,5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돈제육 쌈김밥 한 줄의 칼로리는 362 칼로리이기 때문에 한 줄만 먹어도 충분히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었다.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한 한돈제육 쌈김밥은 이름 그대로 한돈 제육볶음이 메인이 되어 있지만, 쌈김밥이락 해도 우리가 보통 쌈을 싸서 먹을 때 볼 수 있는 상추 혹은 깻잎 같은 건 볼 수 없었다. 아, 상추가 들어가 있기는 해도 정말 아주 조금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진짜 쌈김밥을 기대한 사람들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 이런 부분에서 김밥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김밥과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냉동(냉장) 김밥의 차이가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밥 한 끼를 대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던 한돈제육 쌈김밥이었다. 오늘날 나처럼 돈을 줄일 곳이 식비와 생활비뿐인 사람에게 편의점 김밥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하, 로또에 당첨이 되어서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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