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또1000 82회 구매 및 당첨 교환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5. 30. 07:46
요즘 돈이 없어도 너무 없다 보니 1만 원~10만 원의 여윳돈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큰돈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로또 복권을 구매하면서 즉석 복권을 함께 구매하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스피또1000 82회 즉석 복권은 기존에 당첨되었던 4장을 교환하면서 1만 원치 더 구매한 것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복권을 긁었다.
스피또1000의 1등은 약 5억 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데, 당첨 확률은 1/5,000,000으로 1등 당첨 복권은 총 9장이 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낮은 수치라고 해도 분명히 1등 당첨 복권은 존재하고 있고, 현재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피또1000 82회 상위등위 잔여수량을 본다면 1등 5억 원은 한 장을 누군가가 가져갔다.
다행히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피또1000 82회이기 때문에 5억 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1등은 아직 8장이 남아 있었고, 2천 만 원을 받을 수 있는 2등도 45장이나 남아 있었다. 그동안 나는 스피또1000을 구매하면서 3등 1만 원은 종종 당첨이 되었지만, 2등 이상은 당첨이 된 적이 없다 보니 애타게 스피또1000을 구매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출시된 스피또1000 82회는 여름을 떠올리는 바다를 이미지로 만들어져 있다. 아마 돈이 있는 사람들은 올여름휴가를 맞아 호캉스 혹은 어디 볕이 좋은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은 세워 두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처럼 빚이 더 많은 사람은 그런 건 사치일 뿐이고, 빚을 갚을 수 있는 돈이 더 절실하다.
이번에 구매한 스피또1000 82회는 열심히 긁었지만… 당첨이 되더라도 결국에는 1천 원을 받을 수 있는 5등뿐이었다. 사실상 3장을 구매하면 1장이 당첨된다고 하는 1천 원이라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기존에 당첨이 되어 교환한 4장과 함께 새롭게 구매한 10장을 합쳐서 고작 4장에 당첨되는 데에 그쳐 손해를 본 셈이었다.
스피또1000 82회를 긁었을 때 보이는 숫자가 행운 숫자와 함께 일치해 '오억 원'이라는 혹은 '이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받을 수 있기는 한 걸까? 동행 복권 홈페이지를 본다면 거의 매주 당첨자가 나오고 있지만, 하필 그 당첨자는 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다면 오는 6월의 위기를 절대 넘어설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 대출을 갚느라 현금 서비스 800만 원을 받은 탓에 오는 6월을 맞아 내가 카드를 결제해야 하는 금액은 약 12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서 내가 쓴 금액은 고작 30만 원 뿐이지만… 어머니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카드 단기 대출 현금 서비스만 800만 원이었고, 장기 대출은 4천만 원을 넘게 받은 상태라 도무지 감당이 되지 않는다.
나에게 남은 건 매주 구매하는 로또 복권과 함께 구매하는 즉석 복권에서 당첨이 되는것 뿐이다. 이번 5월도 카드값을 낼 수가 없어 나는 마지막까지 팔지 않으려고 했던 카메라 소니 RX100M7을 100만 원에 처분한 이후, 카드값을 내고 남아 있던 10만 원으로 어제 다시 스피또1000 82회를 100장(10만 원) 구매했다. 대안이 없었다.
부디 스피또1000 82회에서 1등 5억 원 당첨은 어려워도 2등 2천 만 원에 당첨되어 당장 눈앞에 있는 빚이라도 갚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심히 일을 해도 일을 해서 버는 돈보다 빚이 더 빨리 늘어나니 죽을 지경이다. 아니, 진짜 죽어버려야 하나? 도대체 사람이 언제까지 빚에 쫓기며 살아가야만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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