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을 실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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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

 오늘날 우리의 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경험할 수 있든 다양한 자극을 받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은 시대에는 뇌는 쉽게 피로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은 뇌의 영향으로 인해서 종종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른바, 우울증 혹은 ADHD 증후군 같은 질환이다.

 

 앞서 예로 들었던 정신적 질병은 개인의 감정 문제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몸에 이상이 있다고 뇌가 신호를 주는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SNS에 중독된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이야기는 SNS 채널을 통해 업로드된 나 빼고 다 즐겁고 잘 사는 모습을 보면서 자괴감에 빠지는 것도 있겠지만, 결론은 뇌의 호르몬 작용 문제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울증을 앓도록 하는 뇌의 작용에서 벗어나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위한 최소한의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이번에 읽은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에서 저자가 말하는 방법 중 하나는 지금 바로 창문을 열어 햇빛을 받아보라는 것이었다.

 

자연광은 정신적으로도 더 만족감을 준다. 자연광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빛과 어둠에 따라 행동에 변화가 오는 반응을 가리키는 '24시간 주기 리듬'이 깨진다. 자연광이 부족해서 이 리듬이 깨지면 비정상적인 수면 패턴뿐 아니라 계절적 정서 장애까지 초래해 우울증과 무기력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본문 82)

 

 우리가 창문을 통해 햇살을 받는 것만으로도 위와 같은 문제를 방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사무실과 집에서 놓아두는 화분(식물)도 우리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식물이 정신 건강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식물이 보이는 곳에서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는 생산성이 좋았다.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

 

 개인적으로 책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은 '제5장 생체 리듬, 적절함의 미학'이다. 해당 장에서는 휴식의 중요성과 함께 오늘날 우리가 휴식 시간 혹은 취미 생활을 할 때 보내는 콘텐츠 소비 시간과 경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이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유는 지나치게 일을 하거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원인이었다.

 

만성 스트레스는 비교적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끊임없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다거나 연인과 자주 싸운다거나, 비교적 사소해 보이는 상황도 만성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다. 그때그때는 별거 아니라 생각하기 쉽지만 자질구레하게 받은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어느새 항상 긴장해 있고, 짜증을 부리고, 어깨 근육이 뭉쳐서 늘 두통에 시달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본문 132)

 

 아마 윗글을 읽으면서 '어? 난데?'라며 놀라거나 고개를 끄덕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저자가 예시로 언급한 모습은 나의 모습일 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집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일치했는데,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는 값비싼 영양제를 먹는 게 아니라 우리가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을 실천해야 벗어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고자 매운 음식을 먹거나 자극적인 활동에 치중하는 건 절대 좋은 습관이 아니다. 매운 음식을 먹고 열을 펄펄 낸 이후에는 다소 기분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건강에도 좋지 않은 데다가 우리의 뇌가 더욱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하는 부작용의 원인이기도 하다.

 

 실제로 나는 며칠 전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다 보니 확 매운 게 먹고 싶어서 매운 치킨을 먹었다가 진짜 고생만 고생대로 하고, 그것 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을 겪었다. 매운 음식은 분명히 우리가 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지만, 자주 매운 음식을 선택할수록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주의해야 한다.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

 저자가 책에서 추천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는 하루 적어도 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일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는 책을 읽는 일, 다시 말해서 독서도 굉장히 좋은 습관 중 하나다.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고, 창조하고, 아이디어와 의견을 형성하고, 심지어 저자 혹은 저자가 만들어낸 등장인물과 대화를 통해 깊이 사고한다.

 

 이러한 과정이 뇌의 긍정적인 활동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을 주기도 한다. 저자는 "한눈팔거리를 찾아 멍한 상태로 인터넷을 뒤지는 대신, 바깥세상에 대해 능동적으로 신경을 쓰고 책을 읽는 것은 은근히 명상적인 데도 있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명상도 책을 읽는 것과 같은 셈이었다.

 

 만약 책을 읽을 자신이 없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사실 독서는 눈에 부담을 주는 피곤한 활동이다. 그럼에도 독서의 장점은 더 깊은 의미 파악, 서사의 주제 파악, 새로운 정보를 얻는 과정과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깨닫는 과정에 있다.

독서의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자기가 진정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의 책을 찾는 것으로 시작하라. 지루하다 생각하지만 '고전'이라 해서 억지로 읽는 것은 의미가 없다.

소설을 읽지 않아도 된다.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매일 시간을 내서 조용히 앉아 그냥 책에 빠져들라.

15분 정도에서 시작해서 주의력 지속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점점 독서시간을 늘려라. 결국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1시간쯤 책을 읽는 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는 때가 올 것이다. (본문 156)

 

 자세한 건 직접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이라는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 우리가 휴식을 취할 때 제대로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의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을 실천하면서 신체적 건강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손쉬운 습관을 배울 수 있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값비싼 영양제가 최소한의 습관이다.

 

우선 밤에 숙면을 취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숙면은 모든 것의 기초다. 잠을 자지 않으면 에너지를 얻을 수가 없고, 뇌는 다른 어떤 것에도 주의를 집중할 수가 없다. 특히 자주 낮잠을 자는 것은 승수 효과를 낸다. 일상에서의 수행 능력을 올려주거나 반대로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알았으면 거기에 걸맞게 대우하라. 수면이 부족하면 에너지 레벨은 물론 실제로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고 언젠가 그 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본문 244)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
뇌과학 책의 처음 시작은 말 그대로 과학 분야 도서에 지나지 않았다. 교양으로 소비된 뇌과학은 자신의 존재와 타인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를 저격했다. 사람들은 뇌과학 정보를 점차 삶의 구체적인 영역으로 끌고 들어왔다. 소비자의 심리를 써먹으려는 경영부터 우리 마음 상태의 근원이 되는 심리학까지. 말하자면 뇌과학은 어떤 현상이나 결과에 대해 설명할 때 그 근거를 드는 도구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제 뇌과학은 하나의 자기계발 영역이 되었다. 누구나 뇌과학을 통해 나 스스로를 인지하고 우울증과 불안으로부터 삶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뇌과학이 주변에서 중심으로 들어온 것이다. 뇌가 어떻게 작동해서 어떤 결과를 낳는다는 것까지 알게 된 사람들이 다음으로 궁금해할 점은 바로 이렇다. “그래서, 뭐 어떡하면 될까? 지금 당장 뭘 해야 하지?”《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이 독자에게 전한다. “먹고 사랑하고 도파민을 터트려라.”
저자
피터 홀린스
출판
한빛비즈
출판일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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