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3, 독일에서 정우영을 만나 칩슛 특별 강습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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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3 29회 중에서

 지난 일요일(5일)을 맞아 공개된 <뭉쳐야찬다3 29회>에서는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 대표팀 정우영 선수가 일일 코치로 특별 등장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우영은 과거 한국인 최초로 바이에른 뮌헨에 들어가기도 했었고, 바로 어제(5일) 슈투르가르트에서 활약하며 뮌헨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인공이기도 했다.

 

 그런 정우영이 <뭉쳐야찬다3> 출연 소식은 국내 축구 팬들만 아니라 어쩌다벤져스 멤버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뭉쳐야찬다3 29회>에 출연한 정우영은 어쩌다벤져스에게 1:1 공격 훈련과 함께 칩슛의 요령을 이준이에게 맞춤 강의 형태로 가르쳐 주었다. 그렇게 배운 칩슛을 그 경기에서 볼 수 있을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뭉쳐야찬다3 중에서

 어쩌다벤져스가 <뭉쳐야찬다3 29회>에서 만난 팀은 독일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는 유학생 팀들로, 비록 2부 리그 이상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없다고 해도 모두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5부부터 8부 리그까지 활약하는 선수들이 모인 자타공인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었다. 그 선수들을 상대로 어쩌다벤져스는 정말 좋은 승부를 펼쳤다.

 

 서로를 탐색하는 전반전은 다소 독일 축구 유학생 팀에게 밀리는 듯한 분위기이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면서 충분히 독일 유학생 팀을 상대로 자신들의 축구가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아마 상대 팀은 생각 이상으로 어쩌다벤져스가 보여주는 많은 운동량에 깜짝 놀라면서 당황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독일 축구 유학생 팀은 후반전에 곧바로 선취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비록 실점을 했어도 어쩌다벤져스는 다시 찬스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코너킥을 맞이한 상황에서 임남규와 류은규 두 선수의 멋진 활약으로 1:1 동점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세트피스 전략이 성공하며 골을 만든 것이다.

 

뭉쳐야찬다3 29회 중에서

 골을 넣은 선수들은 모두 일일 특급 코치로 활약한 정우영 선수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뭉찬3 처음으로 세트피스로 골을 넣어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탓인지 다시 1분 만에 역전골을 허용한 게 뼈아프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쩌다벤져스는 주눅 드는 일 없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 가는 공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적극적인 공격은 후반 20분 이준이의 패스를 받은 류은규가 동점골을 만드는 데에 기여했고, 경기 종료 3분을 앞둔 상태에서 이준이의 강한 탈압박으로 만든 찬스에서 칩슛으로 골을 넣으면서 3:2로 역전하는 데에 성공했다. 모두가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경기에서 모두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경기 종료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상황에서 위험한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마치 진짜 축구 시합에서 보는 듯한 수비가 나오면서 간신히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추가 시간 마지막에 골키퍼 김동현의 실수로 재차 독일 유학생 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경기는 3:3 동점으로 끝나면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뭉쳐야찬다3 29회 중에서

 안정환의 말대로 골은 잘 넣었는데 하필 실점을 모두 페널티킥으로 해버렸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하지만 독일에서 축구를 배우는 유학생 팀을 상대로 어쩌다벤져스는 그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면서 아주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벤치에서 정우영도 안정환 감독과 김남일 코치와 함께 시합을 지켜보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안정환 감독은 시합이 끝난 이후에 "우리 팀이 잘했습니다."라며 오랜만에 칭찬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어쩌다벤져스가 이번에 보여준 모습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독일에서 펼친 첫 번째 시합에서는 독일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지만, 스페셜 매치로 진행된 이번 경기는 확실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다음 주 <뭉쳐야찬다3 30회>에서는 또 다른 분데스리거 이재성이 등장할 것을 예고했는데, 이번에는 어쩌다벤져스가 또 어떤 특별한 수업을 들은 이후 시합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평소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예능을 통해 진지하게 축구에 임하는 모두의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일요일 저녁은 <뭉쳐야찬다3>! 월요일 밤은 <최강야구3>! 스포츠 예능 맛집은 역시 JTB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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