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제2회 내외동 연지곤지 축제 현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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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내외동 연지곤지축제

 지난 토요일(13일)을 맞아서 김해 연지공원에서는 제2회 내외동 연지곤지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지난 2023년 가을 처음 기획이 되어 막을 올렸던 행사로, 올해는 벚꽃과 튤립이 함께 하는 4월을 맞아 축제가 열리게 되었다. 원래는 벚꽃이 시기에 맞춰서 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총선 때문에 행사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고 한다.

 

 비록 벚꽃은 거의 다 졌다고 해도 연지공원에는 화단에 심어진 형형색색의 튤립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제2회 내외동 연지곤지축제가 열린 토요일(13일)은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 데다 날씨가 쾌청해서 행사를 진행하는 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축제를 몰라도 연지공원을 찾기 마련이다.

 

내외동 연지곤지축제

 제2회 내외동 연지곤지축제를 축하하기 위해서 홍태용 김해 시장을 비롯해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정호 국회의원, 그리고 류명렬 시의회 의장 등의 인사가 무대에 올라 간단히 축하를 건넸다. 무대 앞의 모습을 본다면 이번 제2회 연지곤지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협력을 해준 기업과 단체에서 기증된 물품을 볼 수 있다.

 

 해당 물품은 연지곤지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참여한 응모권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경품이다. 경품 추첨 이벤트는 개막식이 끝난 오후 3시부터 공연이 이루어지는 동안 틈틈이 진행이 되면서 폐막식이 이루어지는 오후 7시 전에 가장 큰 경품인 약 100만 원 상당의 세탁기 추첨이 이루어졌다. 사람들을 잡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김해 연지곤지축제

 본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공연을 앉아서 관람하기도 하고, 주변들 돌아다니면서 경품 추첨이 진행될 때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무대에서 내 번호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갖고 싶었던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도, 42인치 TV도, 세탁기는 물론이거니와 라면 한 박스조차 당첨이 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웃음)

 

 해당 경품은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만 주는 경품이기 때문에 자리에 없는 사람들의 번호는 빠르게 넘어갔는데, 이번 축제에 참여해 경품 응모권을 작성해 넣은 사람이 많다 보니 경쟁이 치열했다. 이러한 경품 추첨 이벤트는 응모함을 섞는다고 해도 역시 사람의 손으로 하면 한계가 있다 보니 늦게 응모권을 넣을수록 유리해 보였다.

 

김해 제2회 연지곤지축제

 비록 경품은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김해 제2회 내외동 연지곤지축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다. 일부 체험 부스에서는 직접 여러 가지를 체험해 볼 수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색체엔미술심리상담연구소가 진행한 컬러 리딩을 참여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제2회 내외동 연지곤지축제

 그리고 이번 제2회 내외동 연지곤지축제는 시계탑 근처에 마련된 본 무대만 아니라 작은 무대가 두 곳 더 설치되어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운영되었다. 가로수 나무와 연지호수를 배경으로 한 작은 무대에서는 다양한 팀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런 날씨에는 버스킹 공연이 잘 어울렸다.

 

연지공원 튤립

 비록 활짝 핀 벚꽃은 볼 수 없어도 김해 연지공원의 화단을 수놓은 튤립은 충분히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튤립도 벚꽃과 마찬가지로 잎이 서서히 떨어지는 개체가 많았다는 점이다. 그 이외에는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김해는 2024년을 메가 이벤트 해로 선정해 전국체전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앞으로 연지공원과 함께 김해 문화의 전당 등의 장소에서 새롭게 진행될 이벤트가 무척 기대된다. 김해시 홈페이지와 함께 김해 문화의 전당과 다양한 김해 공공기관을 찾으면 이벤트 통합 일정표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김해 이벤트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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