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핫칠리러버 더블 R 세트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4. 2. 09:05
어제는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고 오는 길에 점심을 근처에서 해결하기 위해서 버거킹 내외점을 찾았다. 요즘 주변에서 가볍게 밥 한 끼를 먹으려고 해도 거의 1만 원에 가까운 비용이 나가다 보니 가성비 좋은 메뉴를 찾으려면 프랜차이즈 버거 전문점만큼 좋은 게 없었다. 물론, 이곳에서도 비싼 메뉴는 단가가 좀 비싼 편이다.
버거킹의 프리미엄 메뉴를 본다면 멤버십 쿠폰을 적용해도 약 1만 원에 달하거나 1만 원 이상인 경우가 있어 솔직히 부담스럽다. 그래서 나는 버거킹을 찾으면 최대한 입맛에 맞으면서도 가성비가 괜찮은 버거를 선택하는데, 이번에 출시된 핫칠리러버 버거는 세트 가격이 비싸지 않은 데다, 매콤한 제품이라 마음에 들었다.
핫칠리러버 버거는 기본 핫칠리러버부터 시작해서 핫칠리러버 더블, 핫칠리러버 몬스터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당연히 기본 제품보다 고기 패티가 한 장 더 들어가는 더블과 다른 패티가 더해지는 몬스터는 가격이 더 비싸고, 기본 핫 칠리러버가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기본 세트는 뭔가 아쉬워서 나는 핫칠리러버 더블 세트로 주문했다.
주문할 때 400원을 더하면 감자튀김을 치즈 스틱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감자튀김을 치즈 스틱으로 바꾸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나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감자튀김을 먹는 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감자튀김을 함께 먹으면 지나치게 배가 부르기도 하지만, 400원 정도 내고 치즈 스틱으로 바꿔 먹는 게 좀 더 취향에 맞았다.
핫칠리러버 더블 R 세트는 6,900원이기 때문에 절대 비싸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저렴한 만큼 햄버거의 크기는 버거킹이 자랑하는 몬스터 세트 혹은 프리미엄 세트와 비교한다면 다소 작았다. 하지만 핫칠리러버 더블 세트는 칼로리가 무려 930칼로리에 달하기 때문에 햄버거 크기가 작다고 해도 칼로리가 절대 낮은 건 아니었다.
그리고 핫칠리러버 더블에 들어가 있는 고기 패티 두 장의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함께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가 잡아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물론, 패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상추와 빵 자체가 약간 중화제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냥 고기 패티가 두꺼워서 느끼한 것보다 매콤한 맛이 함께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평소 저렴해도 맛있는 매콤한 햄버거를 찾는 사람에게 핫칠리러버 더블 R 세트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7천 원이 하지 않는 가격으로 930칼로리를 맛있게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를 본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돈을 써서 핫칠리러버 몬스터를 먹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비용이 있다 보니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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