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 닭강정 도시락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3. 9. 27. 06:55
요즘 물가가 워낙 빠르게 오르다 보니 외식으로 밥 한 끼를 먹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직접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게 더 부담스러울 정도다. 이런 시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성비 좋은 한 끼를 위한 메뉴'로 각광을 받는 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다. 편의점 도시락은 비싸도 6천 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꽤 쏠쏠하게 먹을 수가 있다.
특히, 여러 편의점 도시락 중에서도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도시락 제품군 중 하나는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혜자로운 집밥' 시리즈다. 최근에 GS25 편의점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기 위해서 혜자로운 집밥 편의점 도시락을 하나 구매해 보았는데, 해당 도시락은 너비아니와 닭강정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알찬 구성을 갖추고 있었다.
보통 학교 급식으로 너비아니나 닭강정이 나올 경우에는 급식소에 줄을 두 번 서서 급식을 두 번 먹기도 한다. 이때 고수들은 급식소를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시간 30분이 지난 후에 찾아 남은 고기반찬을 가득 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 닭강정을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한번 먹어보고자 했다.
도시락의 모습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보통 도시락에 들어가는 김치는 변질 우려를 위해 볶음 김치가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고, 닭강정과 너비아니는 특별히 맛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어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이 매력적인 이유는 밥도 나름 많이 들어 있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데다가 계란 프라이가 함께 들어 있다는 점이다.
집에서 일일이 이런 반찬을 냉동 식품으로 구매해서 조리를 해 먹거나 계란을 구매해서 프라이를 해 먹는 것도 솔직히 번거롭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게 아니다. 길게 본다면 냉동식품을 구매해서 매일 같이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서 간단히 조리를 해 먹는 게 저렴하지만, 저녁이 아니라 점심 때는 그게 또 되지 않다 보니 도시락이 가장 좋다.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워낙 발전되어 있기 때문에 직장에서도 점심 시간을 맞아 혼자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는 경우가 많고, 세븐일레븐과 로손 같은 편의점을 간다면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정말 많다. 괜히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 여행을 간다면 일본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해서 먹어보는 게 아니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이제 한국도 제법 고물가 시대에 접어 들었다 보니 편의점 도시락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먹은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 닭강정 도시락도 특별히 맛있지는 않아도 저렴하게 밥 한 끼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감안하고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겨우 4,900원에 불과하니까!
다가오는 연휴에도 홀로 집에서 보내야 한다면,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택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니,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 닭강정 후기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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