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6회, 개탈의 정체는 김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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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6회 중에서

 일주일에 단 한 차례 방영되는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를 매주 꾸준히 시청하고 있다. 본방 사수를 하지 못하는 날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데, 지난 목요일(14일)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6회>에서는 그동안 많은 시청자가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인물이 개탈이라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

 

 아니,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고 말하는 건 좀 이를지도 모른다. <국민사형투표 6회>를 본다면 개탈로 추정되는 인물인 이민수는 자신이 개탈이라는 듯이 행동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 민지영에게 "내가 국민사형투표줄까? 엄마."라는 영상을 보냈다. 이 모습만 본다면 우리는 이민수=개탈이라는 가설이 증명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는 한번 더 예상을 뒤집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민수가 진짜 개탈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6회>에서는 오 과장을 죽인 범인을 잡은 이후 해당 범인을 통해 진짜 개탈에 다가갈 단서를 기문찬과 최진수가 붙잡았고, 주현도 우연히 습득한 증거로 이민수를 의심하게 된다.

 

국민사형투표 6회 중에서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6회>에서 주현은 이민수의 이메일을 이용해서 그의 컴퓨터를 해킹하고자 시도했지만, 이민수가 가진 방화벽 프로그램에 막혀 해킹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 이후 학교에서 주현은 이민수를 맞닥뜨리면서 그의 차를 타게 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방전을 펼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긴장감이 팽배하게 흘렸다.

 

 보통 자신이 모든 사람 위에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자신을 쫓는 사람들을 재미있게 여기면서 그들이 어디까지 올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국민사형투표 6회>에서 볼 수 있었던 이민수가 보여준 모습이 딱 그랬다. 그에게 확실한 의심을 갖기 시작한 김무찬 팀장과 주현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을 어떻게 할지 기대된다.

 

 이런 드라마의 특징상 경찰 쪽에서도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민사형투표 6회>에서 병원 주차장 영상을 보면서 빠르게 눈치를 깐 최진수 형사가 경찰 쪽 희생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뭐, 국민사형투표는 범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이니 투표 대상이 아니라 범인을 쫓다가 희생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국민사형투표 7회> 예고편을 본다면 아주 자신만만하게 김무찬을 마주 보는 이민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래 진짜 사이코패스는 평범하게 사람들과 섞여 일상 생활하면서 보이지 않게 칼을 휘두르는 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게 진짜 무서운 놈이었다.

 

국민사형투표 6회 중에서

 <국민사형투표>의 이민수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그를 의심하는 주현과, 이미 그를 개탈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듯한 김무찬. 다음 목요일(21)을 맞아 방영될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7회>에서 새롭게 선정될 국민사형투표의 대상과 함께 자신을 좇는 경찰들을 비웃으면서 이민수가 얼마나 더 대담한 행동을 할지 기대된다.

 

 아직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시리즈를 본 적이 없다면 꼭 보도록 하자. 이 드라마는 오늘날 우리가 응당한 처벌을 받지 못하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생각하는 동시에 '사적인 처벌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드라마였다. 물론, 그렇게 깊이 생각하고 보지 않아도 재미있는 드라마다. (웃음)

 

 
국민사형투표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
시간
목 오후 9:00 (2023-08-10~)
출연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김유미, 신정근, 김권, 최유화, 서영주, 권아름, 차래형, 오지혜, 고건한, 권도형, 오하늬
채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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