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55회, 맛도리 폐업한 신재영 7삼진으로 동원과기대 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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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55회 중에서

 <최강야구 55회>에서는 김문호가 수석 코치를 맡고 있는 동원과기대의 야구부와 몬스터즈의 시합이 그려졌다. 이 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건 울산까지 오는 동안 이대은을 태우고 열심히 운전을 했던 신재영으로, 초기 '맛도리'로 불렀던 별명이 무색할 만큼의 매운맛 투구를 자랑하며 7이닝 7삼진으로 콜드승의 주역이 되었다.

 

 신재영의 공은 대단히 빠른 공은 아니지만 정교한 제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빠르게 잡으면서 동원과기대 타자들이 방망이를 휘두를 수밖에 없도록 했다. 프로에서는 많은 선수가 충분히 볼 싸움을 하면서 투수의 실투를 노리거나 변화구와 직구 중 하나에 타이밍을 잡고 타격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대학생은 대학생이었다.

 

 무척 빠른 공은 아니라고 해도 정교한 제구와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이용한 신재영의 무기는 맛도리 폐업이 확실했다. 물론, 도중에 힘이 들어가 공이 좋지 않은 상황이 있기도 했지만, 힘을 뺀 이후 다시금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의 이런 모습은 마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을 보는 듯했다.

 

 현재 류현진도 수술로 구속은 줄었어도 정교한 제구와 낙차가 큰 커브를 활용해 공격적인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효율적으로 상대하고 있다. 덕분에 류현진은 3연승을 기록하면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데, 투수는 역시 스피드만 좋으면 되는 게 아니라 컨트롤이 좋아야 한다. 스피드와 컨트롤이 완벽한 오타니는 진짜 대단한 투수였다.

 

최강야구 55회 중에서

 맛집을 조기 폐업한 신재영은 7이닝 7삼진 3실점을 한 상태에서 마운드를 정현수에게 넘겼다. <최강야구 시즌2> 트라이아웃 때 누구보다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던 정현수는 몬스터즈에서 그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최강야구 시즌2>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이자 프로를 노리는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8회 좌타자를 맞아 신재영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정현수는 빠른 공으로 아웃 카운트를 하나 잡은 이후 깔끔하게 2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닥터 K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정현수는 과거 대학리그에서 한 경기 동안 17삼진을 잡은 기록이 있을 만큼 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인데, 앞으로 더욱 성장하게 될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다음 <최강야구 56회>에서는 선발로 정현수가 나서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무사 만루 위기에 내몰린 정현수가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짧게 보여주었다. <최강야구 시즌2> 시작과 함께 반드시 프로에 갈 수 있을 선수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던 투수 정현수. 다음 동원과기대 2차전에서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 이야기는 다음 주 월요일(4일)을 맞아 방영될 <최강야구 56회>를 지켜보도록 하자. 부디 <최강야구>의 팬으로서 정현수가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이후에 꼭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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