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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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표지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블로그 콘텐츠 홍보와 블로그를 운영하는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하기 마련이다. 과거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두 SNS 채널이 대표적인 창구였다면, 오늘날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틱톡 같은 채널이 대표적인 창구다.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파급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두 채널의 파급력이 큰 이유는 사람들이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짧은 콘텐츠 창구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콘텐츠를 소비하는 세대는 읽어야 하는 텍스트가 긴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고, 딱 사진 한두 장으로 쉽게 알 수 있는 콘텐츠 혹은 짧게는 15초 길게는 1분 정도의 영상 콘텐츠로 필요한 정보와 재미를 얻고자 한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했던 사람들은 유튜브 채널 운영을 기본이고, 추가적으로 인스타그램 혹은 틱톡 채널을 개설해서 운영하는 시도가 적지 않다. 동영상이 주가 되는 틱톡은 아무래도 진입 장벽이 있다 보니 사진과 글을 통해 블로그처럼 운영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이 서브 브랜딩 채널로 인기가 상당하다.

 

 하지만 블로그처럼 사진과 글을 통해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고 해도 인스타그램은 블로그와 같지 않다. 해시태그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부터 시작해서, 블로그처럼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긴 텍스트를 읽는 게 목적이 아니다 보니 인스타그램에서는 짧은 텍스트와 사진을 통해서 콘텐츠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퍼스널 브랜딩을 하지 않더라도 인스타그램은 모든 브랜드에 마케팅을 위한 필수 채널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있을 뿐 아니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뷰티, 패션, 요리(맛집, 운동, 여행, 캠핑, 인테리어, 디자인, 육아와 같은 공통의 관심 분야를 가진 카테고리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앤디파파'가 인스타그램의 육아&가족 카테고리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도 육아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30)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중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라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 트위터 채널도 운영해 보고, 페이스북 채널도 운영해 보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해 보고, 인스타그램 채널도 운영을 해보았다. 그중에서 가장 편했던 건 앞서 말한 그대로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사진과 텍스트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이었지만, 결과는 늘 신통치 않았다.

 

 현재 책-라이트 노벨-만화책 세 개의 카테고리로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채널은 팔로워가 고작 약 4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팔로워수가 미미하다. 블로그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검색을 통해서 유입이 되거나 포털 사이트 메인에 콘텐츠가 노출이 되면서 유입이 되지만, 인스타그램은 어디까지 관심 있는 사람만 유입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은 특정한 하나의 주제로 퍼스널 브랜딩 매체로 활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같은 카테고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일은 쉽지 않다. 매번 카테고리의 해시태그를 달고, 주제 해시태그를 달고 열심히 타임라인을 갱신해도 '좋아요' 수는 팔로워 수의 절반도 되지 않다 보니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었다.

 

 그동안 많은 SNS 채널 전략 도서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운영 방법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연구를 해보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실천을 해보아도 영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내가 인스타그램에서 운영하는 주제가 '책' 카테고리이기는 해도 살짝 마이너 할 수 있는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 카테고리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건가 싶어 포기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라는 책을 읽으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퍼스널 브랜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점검해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자자가 말하는 방식대로 프로필을 다시 수정했고, 단순히 '+' 버튼을 눌러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 외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

 

퍼스널 브랜딩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때 제 경험에 비추어 추천하고 싶은 순서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를 인식하게 할 수 있는 '루틴 콘텐츠'를 기본으로 게시한 다음에 '참여형 콘텐츠'로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그다음으로 '정보성 콘텐츠'로 내 브랜드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합니다. 끝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로 내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응축해서 공유합니다. (본문 133)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만 넘기는 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에는 포스티잇을 붙이고, 곧바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거나 이미 개설되어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로그인을 해서 프로필부터 하나씩 수정해 나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프로필을 조금 바꾼다고 해서 없던 팔로워가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지만, 나름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출 수가 있었다.

 

 흔히 겉모습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오늘날 사람은 아무리 내면이 좋아도 겉모습이 보기 좋지 앟으면 호감을 받지 못한다. 내면이 썩 좋지 않아도 일단 겉모습이 보기 좋으면 사람들은 그가 사기꾼이라고 해도 적지 않은 신뢰를 품기 마련이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내실을 갖추기 전에 일단 겉모습을 그럴듯하게 갖추 일이었다.

 

 겉모습을 그럴 듯하게 갖춘 뒤에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내실을 갖추는 일이다. 겉만 화려하고 속은 빈 깡통이라면 사람들은 금방 '이건 아니다'라는 것을 알고 팔로우를 취소하지만,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가 갱신될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의 저자가 조언대로 진심이 느껴지는 소통이 이루어지면 팔로우를 유지하게 된다.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는 10분만 따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방법이 아니다. 인스타그램 채널을 나의 퍼스널 브랜딩으로 구축하는 단계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바라는 수익화에 이를 수 있는 길에 도달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길을 따라 도전할지 말지는 오직 책을 읽은 독자의 몫이다.

 

 만약 도전을 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해서 사진이랑 해시태그 몇 개를 붙여서 피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자.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은 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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