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신상 망나뇽의 감자 치즈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3. 5. 5. 07:23
지난 4월을 맞아서 삼립이 새롭게 출시한 포켓몬빵 <망나뇽의 감자 치즈>를 이번에 먹어보았다. 매번 다니던 CU 편의점의 물량을 수시로 체크할 수는 없었지만, 포켓몬빵이 들어오는 시간쯤에 평소 이용하는 CU 편의점을 지날 일이 있으면 일부러 들린 보람이 있었다. 꾸준히 포켓몬빵을 먹지는 않아도 신상은 먹어보고 싶었다고 할까?
이번에 CU 편의점을 통해 삼립이 출시한 신상 포켓몬빵은 <리자몽의 맵떡 치즈>와 함께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망나뇽의 감자 치즈> 두 가지 종류다. 빵의 이름에 '치즈'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치즈 케이크 같은 느낌의 빵이라고 생각했지만, 두 빵 모두 찐빵 같은 느낌으로 판매되는 빵이라 구매하기 전에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겨울에 삼립에서 출시한 포켓몬 호빵이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호빵의 사이좋은 친구에 해당하는 찐빵을 이렇게 판매하는 듯했다. 물론, 이걸 찐빵이라고 말해야 할지는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40초 조리가 필요한 <망나뇽의 감자 치즈>의 모습을 본다면 찐빵 같은 느낌이 강했다.
<망나뇽의 감자 치즈>를 전자레인지(700W)에서 40초 동안 데운 이후 반으로 나눠 본다면 위 모습과 같다. 빵의 내부에는 치즈가 들어가 있는데, 감자 알갱이도 함께 들어가 있다 보니 빵 자체는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는 <망나뇽의 감자 치즈>보다 <리자몽의 맵떡 치즈>가 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어디까지 개인의 의견 정도로만 참고해 주길 바란다. <망나뇽의 감자 치즈>는 전자레인지를 통해 40초 조리가 필요한 빵이다 보니 처음 40초를 데운 이후에는 빵을 비롯해 함께 들어 있는 플라스틱 용기가 상당히 뜨겁다. 그래서 빵을 전자레인지에서 꺼낼 때부터 시작해서 먹을 때도 꽤 주의가 필요하다.
빵을 먹고자 하는 성인도 조심해야 하겠지만, 특히나 아이들에게 건네줄 때는 충분히 빵을 식힌 이후 건네줄 수 있도록 하자. 입으로 '호~ 호~' 부는 것보다 여름을 맞아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휴대용 선풍기 하나를 이용하면 깨끗한 바람으로 빠르게 빵을 식힐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이 '호~ 호~' 불어주는 건 생각보다 위생이 안 좋다고 한다.
빵을 먹고 얻을 수 있었던 스티커는 전설의 포켓몬이 아니라 '173번 삐'라는 이름의 포켓몬이었다. 그동안 신상을 꾸준히 구매해서 먹거나 편의점에서 간식이나 마실 거를 사기 위해서 편의점을 찾았다가 포켓몬빵을 비정기적으로 먹으면서 스티커를 모았는데, 나는 여전히 뮤와 뮤츠를 비롯해 오리지널 전설의 포켓몬 새 세 마리도 모으지 못했다.
이전처럼 열심히 포켓몬빵을 먹고 있지는 않지만… 가끔 이렇게 먹으면서 뮤와 뮤츠를 비롯해 오리지널 전설의 포켓몬 새 세 마리인 파이어, 썬더, 프리저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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